이 작품을 연재본으로 볼때는 나름 즐겁게 보았지만 몇가지 저와 안 맞는 코드가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코드였던 혈통이라는 요소인데, 주인공이 아무리 찌질되고 아무리 허약해도 주인공이라면 당연히 그것을 극복해낼테지만 그것의 근거 중 하나로 혈통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차례 언급되었었습니다. 위대하신 어바이의 자랑스런 피를 계승하야~정도는 아니었지만 좀 그렇더군요.
일단 학원물로 시작하는 데 무한대 - 를 주고 싶은 작품.
무협학원물은 대충 납득이 가는 데
귀족들이 학원에 틀어박혀 뭘 하는 건지...
중세에서 귀족들은 다 고액 개인과외를 받았죠.
신변안전의 문제도 있고 자기기반인 영지와 떨어지는
모헙을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장남은 따로 교육을 하고,
미래 없는 차남과 영애들을 보내서 혈연이라도 맺는 식의
설정이 좋을 것을...
일단 마법물로 시작하는데 무한대 -를 주고 싶은 작품.
무협 무공물은 대충 납득이 가는 데
귀족들이 마법을 배우며 뭘 하는건지...
중세에서 귀족들은 다 마법 안썻죠.
마나라는 것도 없었고 고액 개인과외를 받을 마법사도 없는데
마법사라는 사기꾼을 스승으로 모시는 모험을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장남은 마법을 안쓰고,
미래 없는 차남과 영애들은 타 귀족과 혈연을 맺는 식의 설정으로
역사책이나 읽으면 되는것을 왜 판타지를 읽어야 하는지;;;
왜... 판타지에서까지 학교를 가야하나. 안가면 안되는건가;;
그래도 무협에 학교가는 것보다는 더 났다고 해야하나.
뭐 아카데미라고 하니...거의 다 해결 되니.
아무튼 좀 주인공이 여물었든 덜 여물었든 학교 좀 안보냈으면 ;;
역시 교육이 어린이의 미래인거다... 인건가. 음
판타지 소설중에 영지물은 이젠 도저히 못 읽겠더군요
특히 공작아들 학원물+영지물 정말 아무리 잘쓴 소설이라고 해도 손을 대기가 겁이나죠 도저히 읽을만한게 없어 그냥 생각없이 빌려와 읽게 됐는데 재밌습니다 5권까지 밤새도록 읽었죠
요즘 정말 너무뻔하고 시시한 영지물에 너무 많이 디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학원물+영지물을 이렇게 읽고 싶게끔까지 하다니
이번엔 그동안 미뤄뒀던 남작군터에 도전을 해봐야겠군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들하신 왜 고위귀족들이 과외를 안하고 학원에서 공부들을 하나에 대한것은 책에서도 나왔던거 같은데....
그학교에도 대부분이 부유한 평민이었고 어느 누구의 대사중에 왜 고위귀족이 여기까지 와서 학원생활을 하냐 하는 대화가 나온걸로 봐서 맞는 설정인거 같은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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