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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아들5 (弱미리니름)

작성자
Lv.10 LoveF3
작성
09.05.29 21:44
조회
3,016

작가명 : 박새날

작품명 : 공작아들 5권

출판사 : 마루&마야

아직 문피아를 통해 신간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제 글을 보고

구라치지마라, 거짓말로 쓰는 게 아니다. 하고 댓글을 달 분이 있을 거 같아서 먼저 얘기드립니다.

오늘 책방에 있길래 읽었습니다 -_-;;

연재당시 더 세컨드와 더불어 판타지 부문에서는 꽤 인기있었던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등장에서는 상당히 찌질한 모습으로 그려지나 공작이란 이름에 어울려가는 성장과정을 그린 소설이지요.

닥치고 5권의 감상편이라 하면 조금 분량을 흘리는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1~3권의 성장이 숨막히게 진행됐던 것과는 다르게, 졸업을 하고 난 뒤 여유가 생기니 그런 것 같습니다.

뭐, 글 속의 주인공은 제 딴에는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습니다만 1~3권에서의 자기혐오, 자기질책, 무서운 집념과는 다른 형태의 노력 때문인지, 독자가 읽기에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타의 영지물과는 다른 특색이 있습니다. 여타의 영지물이 허구언날 모자라는 식량과 돈, 인원을 보충하고 인재를 몇 마디 말로 감동시켜서 끌어들이고, 주인공에 비해서 늘 멍청하기 짝이 없는 귀족들과의 말싸움에서 가볍게 이기고 이익을 취하는 것과는 다르게 레이몬드를 비롯한 테브라 형제, 이안베르크가 보조를 잘 맞춰주고 있기에 화폐의 단위가 어쩌고 저쩌고, 강물을 뚫어야 하느니 어쩌니 하는 페이지 잡아먹는 신공은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만 주절거린 것 같은데, 간단하게 아주 짧게 감상편을 늘어놓자면 '설렁설렁' 합니다. 뭔가를 꽉 조였다 놨다하는 그런 느낌보다는 쉽게 읽고 지나갈 만한 편이었습니다.

대신 미지의 적에 대한 복선을 깔아놨기 때문에, 5권을 제끼고 6권을 바로 읽진 마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살짝 미리니름이라면...

맨 아래 달아놨으니 안 보셔도 되구요;;

1. 이안베르크가 여장을 합니다...꽤 충격적이었지요;;

2. 테브라 형제간의 우애는 눈물이 나올정도랍니다??

3. 세실리아의 어투가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꼭 넣어 말하는 습관은 여전합니다만 말꼬리를 -아. 하고 끝내는 버릇이 없어졌지요;;

4. 레이몬드는 강합니다 -ㅁ-;;

5. 세실리아는......의......가 됩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45 수서지
    작성일
    09.05.29 21:57
    No. 1

    음 그렇죠 근데.. 이번권은 조금 지루하더군요..

    수상전만빼면 그닥..그리고 내용전개도 조금 진부하더군요..

    그래도 믿고있는 판타지중 하나기때문에..지켜봅니다 -0-

    근데.. 요기 책방에는 신기하게도.. 달빛 16권 아크 13권 이 나왔군요

    ㅡㅡㅋ 근데 바하무트 11권이 왜 안나오지..이상할세 ㅡㅡ;;

    지역마다 조금식 차이가 있나요... 출판보다 빨리나오는것도있고

    더 늦게 나오는책도 요즘은 많이 보이네요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9.05.29 22:20
    No. 2

    저도 오늘 신간 몇권을 빌려 봤는데 다들 초반의 포스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무난히 읽을만은 했지만 너무 재밌다, 뒤가 기대된다가 없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05.30 00:45
    No. 3

    이 작품을 연재본으로 볼때는 나름 즐겁게 보았지만 몇가지 저와 안 맞는 코드가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코드였던 혈통이라는 요소인데, 주인공이 아무리 찌질되고 아무리 허약해도 주인공이라면 당연히 그것을 극복해낼테지만 그것의 근거 중 하나로 혈통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차례 언급되었었습니다. 위대하신 어바이의 자랑스런 피를 계승하야~정도는 아니었지만 좀 그렇더군요.

    출판본에서도 그러한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5.30 01:30
    No. 4

    일단 학원물로 시작하는 데 무한대 - 를 주고 싶은 작품.
    무협학원물은 대충 납득이 가는 데
    귀족들이 학원에 틀어박혀 뭘 하는 건지...
    중세에서 귀족들은 다 고액 개인과외를 받았죠.
    신변안전의 문제도 있고 자기기반인 영지와 떨어지는
    모헙을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장남은 따로 교육을 하고,
    미래 없는 차남과 영애들을 보내서 혈연이라도 맺는 식의
    설정이 좋을 것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진서유
    작성일
    09.05.30 09:57
    No. 5

    판타지 소설이 고증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까이는건 좀..
    그렇게 치면 중세 귀족들은 마나를 못 썼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생물학
    작성일
    09.05.30 13:00
    No. 6

    코끼리손님 말대로 귀족들은 대부분 개인과외를 했습니다. 학원에 틀어박혀야 했던 학생들은 부유한 평민 출신의 부르주아 후손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09.05.30 13:43
    No. 7

    작가님의 세계관에 따라 학원에 갈수도 있지요.
    굳이 모든 판타지가 중세에 맞춰야 되는건 아닌거 아닙니까?
    중세를 바탕으로 두고 거기에 작가님만의 설정을
    끼워넣은 것이라고 보는데....학원물로 시작한다고 해서
    별로 이상할것 없는것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09.05.30 13:43
    No. 8

    그나저나 이안베르크 여장은....덜덜덜 손발이 오그라들진 않을런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무유무
    작성일
    09.05.30 15:41
    No. 9

    일단 마법물로 시작하는데 무한대 -를 주고 싶은 작품.
    무협 무공물은 대충 납득이 가는 데
    귀족들이 마법을 배우며 뭘 하는건지...
    중세에서 귀족들은 다 마법 안썻죠.
    마나라는 것도 없었고 고액 개인과외를 받을 마법사도 없는데
    마법사라는 사기꾼을 스승으로 모시는 모험을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장남은 마법을 안쓰고,
    미래 없는 차남과 영애들은 타 귀족과 혈연을 맺는 식의 설정으로
    역사책이나 읽으면 되는것을 왜 판타지를 읽어야 하는지;;;

    -농담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9.05.30 22:56
    No. 10

    이번편에서의 주인공은 이안베르크였죠,
    로드리엘의 최강의 라이벌이랄까? 그다음이 세실리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Demiourg..
    작성일
    09.05.31 13:45
    No. 11

    아 5권보고싶다.. 근데 4권에서
    '이안베르크가 입을 뽀룽퉁하게 내밀었다'
    라는 부분에서 이안베르크가 남장여자라는 생각을 한 건 역시 나 공상이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팔괘
    작성일
    09.06.02 00:20
    No. 12

    저도 이안이 여자일듯 하다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건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장금이
    작성일
    09.06.06 14:00
    No. 13

    왜... 판타지에서까지 학교를 가야하나. 안가면 안되는건가;;
    그래도 무협에 학교가는 것보다는 더 났다고 해야하나.
    뭐 아카데미라고 하니...거의 다 해결 되니.
    아무튼 좀 주인공이 여물었든 덜 여물었든 학교 좀 안보냈으면 ;;
    역시 교육이 어린이의 미래인거다... 인건가. 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반갑자내공
    작성일
    09.06.12 20:02
    No. 14

    판타지 소설중에 영지물은 이젠 도저히 못 읽겠더군요
    특히 공작아들 학원물+영지물 정말 아무리 잘쓴 소설이라고 해도 손을 대기가 겁이나죠 도저히 읽을만한게 없어 그냥 생각없이 빌려와 읽게 됐는데 재밌습니다 5권까지 밤새도록 읽었죠
    요즘 정말 너무뻔하고 시시한 영지물에 너무 많이 디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학원물+영지물을 이렇게 읽고 싶게끔까지 하다니
    이번엔 그동안 미뤄뒀던 남작군터에 도전을 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반갑자내공
    작성일
    09.06.12 20:05
    No. 15

    그리고 위에서 말씀들하신 왜 고위귀족들이 과외를 안하고 학원에서 공부들을 하나에 대한것은 책에서도 나왔던거 같은데....
    그학교에도 대부분이 부유한 평민이었고 어느 누구의 대사중에 왜 고위귀족이 여기까지 와서 학원생활을 하냐 하는 대화가 나온걸로 봐서 맞는 설정인거 같은데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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