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미친멸치//수백만이 먹을 식량 자급자족 불가, 목재나 금속들 수입 어려움. 바이발할이 지원 끊으면 식량을 비싼돈 주고 수입해야하고 기타
다른 자원들도 바가지쓰면서 수입해야하니 경제파탄나는건 시간문제죠.
사회가 변하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식량은 중요한 무기가 될수 있고
다른 자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역도시나 군사기지로 거듭난다면 살수는 있겠죠.
대신에 시민들 스스로도 이제 황금기는 끝났다라고 여길정도면 변하게될겁니다.
솔직히 이 작품은 영지물로는 낙제점이에요.
식량을 자급하지못하고 의존하고 자원도 마땅히없고 있는건 풍부한 군사력뿐.....
순전히 영주 혼자서 다 조달하니....
상식적이고 치밀하게 구성된 세계관에 이질적인 주인공 하나. 작가님이 아무래도 역사 쪽에 관심이 많으신 듯 한데, 그게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서 보이죠.
고대로마의 정치체제나 기타 다른 국가들을 모토로한 세계관의 형성. 그리고 전쟁사적인 부분(전술 등)과 경제,사회,문화 등에서도 대체로 개연성있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일단 제껴놓고 소설의 설정같은 부분을 중점으로 책을 읽으면 그 세계관에 정말 감탄하게 되더군요. 굉장히 현실적으로 와닿는 세계관이 강무님 소설에는 있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다른 소설에 비해 방대한 설명이 이루어지지만 그렇다고 독자의 상상력을 너무 제한하는 것도 아닌 적절한 선에서 설명도 이루어지는 듯 하고..ㅋ
주변인물들의 행동들도 굉장히 현실적인데, 표현하기 좀 그렇습니다만 이를테면 수준이 떨어지는 어떤 소설의 경우 귀족들은 무조건 무능하거나 혹은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인물들은 전부 바보같이 행동하는 단편적인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만 강무님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렇게 일률적이지 않죠.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나름대로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실과 비슷하게~~ㅋ
아무튼간에 엄청나게 세밀하고 잘짜여진 세계관에서 핵폭탄급 비현실적 주인공이라는 언발란스가 일으키는 카타르시스가 강무님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끄적거리다 보니 리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어져버려서...ㅎ
글쎄요. 전 공작아들이 이해가 안되던데요. 바이발할이 마리와 결혼할 마음이 없더라도 일단 대외적으로 후작의 약혼녀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녀를 건드린 거죠? 진실한 사랑? 공작 자제가 평민과 순수한 사랑 상상도 할 수 없군요. 귀족이 명예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아는 녀석이 바이발할이 이 사실을 알았을때 어떻게 될거라는 생각도 못하는 놈입니까? 바이발할의 힘으로 봐서 귀족사회의 웃음거리가 된 바이발할이 공작가문을 멸문시킬수도 있다는 건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건데요. 마리도 이해가 안되구요. 바이발할이 마리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그녀는 고아에다가 바이발할이 약혼자라는 후견인으로 있기에 이 생활이 영위되는거죠. 그런데 자신 뿐만이 아니고 남동생이었나 둘의 인생이 바로 파멸될 수도 있는데 배가 불렀다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