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뱀부나이트 입대를 피해 도나우영지로 갈때, 바하문트와 빈의 대화입니다. (기억에 의존해서 비슷하게 적겠습니다.)
"아버지, 도나우에서 입대하는것보다 뇌물먹이는게 좋지 않겠어요?"
"시중부를 이길 권력자가 없단다."
"중앙에도 이길사람이 없는 시중부를 변방 후작이 어떻게 이겨요?"
"못이기지. 하지만 거긴 전쟁중이란다. 아무리 시중부라도 전쟁중인 영지의 수련기사를 빼갈 명분은 없어."
대충 이런 대화였습니다. 빈은 여왕이나 시중장이라도 명분없는 테크타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아들을 먼 친척 도나우후작에게 보내죠.
친척인걸 이용해서 한직에 아들좀 담아두자고 생각했는데
후작이 워낙 깐깐해서 망하지만요.
그리고 도나우 후작이 바바로스 침공할때, 병력보충얘기는 없어도 중간중간에 보급품을 새로 보충하고 전리품을 영지로 보냈다, 라는 문구 있었습니다. 아마 장계를 보낼때 같이한것 같았는데요.
쥬논님 작품중에 한작품을 다읽으신것도 아니시고
겨우 한작품에 한권만읽고 그작가에대해 판단을 내리는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만...
글쓴분이 저랑은 생각이 다른거 같아서 딱히 반박할만한 부분은없지만
앙신의강림을 한번 완결까지 읽어보심이...
앙강은 처음에는 아주 느리게시작됩니다. 먼치킨만 읽던 분들은
지쳐서 초반 몇권도못읽고 나가떨어지죠.
흡혈왕 바하문트도 중반쯤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비밀들이
하나하나 퍼즐처럼 맞춰져가면서 재밌어지더군요
쥬논님 작품중에 한작품을 다읽으신것도 아니시고
겨우 한작품에 한권만읽고 그작가에대해 판단을 내리는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중반을넘어 후반으로갈수록
재밌는소설이 쥬논님소설의 특징이죠
일단 감상보다는 비평란으로 가시는게 어울릴듯 합니다. 공감할 부분도 있고 못할부분도 있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준이 좀 높으신게 아닌가 합니다. 설마 어느정도 알려진 작가라면 한백림 초우 쥬논님 정도라면
이영도님(현재 최고수)나 휘긴(호불호는 갈리지만 필력은 인정받는 분)
님 정도의 필력을 원하시는 건지..
쥬논님 글이 거칠은 면도 있고 좀 평범해 보이기도 하고 장점과 단점이 어울러져 있지만 그래도 판타지 작가군중에서는 상위에 있는 분이죠.
현재 꾸준히 출판하시는 분중에 이분보다 잘쓰는 분은 몇분 안될꺼 같군요. 아쉬운점도 있지만 어쨋든 소장욕구를 느끼게 하는 몇안되는 작가중 하나입니다.
바하문트를 보고 이정도면 소장할만 하구나 하면서도 요새 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조금 아쉽더군요. 전권구입에 대해 고민중인데 완결까지
살펴봐야 할꺼 같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감상글 본문의 서두와 말미의 덧으로 취향을 탄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때문에 저와 맞지 않는 분들에 대한 의견 역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차분히 읽어내렸습니다. 혹여나 애독자분들이 기분상하지 않으시길 바라구요.
또한, 1권만 읽고 적어내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였고, 그로 인한 평가가 일견 문제일 수 있음을 나름의 위트를 섞어서 명시했습니다. 이는 스스로 단면만을 본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알리고 시작한 것임을 감안해주세요.^^
비평란으로 옮기라는 의견에는, 제가 가진 글에 대한 지식도 모자라거니와 저 개인이 아닌 다수를 어느정도 납득시킬만한, 또한 그만치 퀄리티가 있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부족함을 느끼고 있기에 이곳에 올렸습니다. 사실 눈팅하러 우연하게 갈 일 외에는 용건이 없는 곳입니다.
기대치가 높다는 분의 말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비슷한 출판급수의 작가분들 중에서는 제가 글에 관한 서핑을 할때 노출빈도수가 높았으며, 특히 앙신의 강림에 대한 만족한 감상글을 몇번 본 기억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자연히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타작가분에 비해 높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음, 나름의 답변이 되었나요?
앙신의 강림에 대해서는 역시나 쥬논이란 작가에게 관심을 가진 계기이기도 하고, 이글의 댓글에서도 평가가 좋으신듯 하니, 시간이 나면 앙신의 강림을 일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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