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어떻게 제가 쓴 감상이 귀찬건들마님을 바보취급한건지 모르겠네요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볼때 제 생각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일단 문피아 감상란에 조아라 글을 감상으로 올려서 죄송하구요. 제 감상이 모독감까지 느껴지게될 정도로 함부로 쓴건 아니라 생각하네요. 제가 특정 작품을 꼽아서 이러이러한 글보다 굉장히 잘썻다 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차라리 님께서 보기에는 아닌것 같다 필력이 그리 좋지는 않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제가 이해하겠으나 모독감까지 느끼신다니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감상을 적을때 제가 재미있게 읽었으나 생각보다 인기없는 작품을 적고자 했고 그런 의미에서 콘트렉트에 대한 감상을 적었으며 그 의도에는 다른분들께 어그로를 끌 의도는 없었습니다.
콘트렉트는 2번 읽기를 멈춘 상태군요. 첫번째는 초반 70화정도까지 읽다가. 이유는 쓰잘데기 없는 언어유희에 열받아서였죠. 되도않는(죄송합니다 제기준에서) 언어유희를 외국인이 합니다. 외국인이 어떻게 한국말 언어유희를 그것도 그다지 참신하지도 않은 이상한 욕 비슷한걸로. 차라리 시원하게 욕을하면 그런갑다 넘어가겠지만.. 이후 다시 한번 그부분 무시하고 -다행스럽게도 이후에는 저게 사라집니다- 읽다가 한 30편 안읽고 있습니다. 이유는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입니다. 아주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읽어야지 한편 한편읽기가 힘들더군요. 스포지만 스케일이 어느정도냐면 지구의 신급 존재와 소환된곳의 대신들이 전쟁을 합니다. 주인공은 그사이에서 자력으로 -어떤의미에선 주도적(!!)으로- ... 네 주인공도 신이 됩니다..
콘트랙트 ㅋㅋㅋ 저도 중간에 암 걸려서 죽을 거 같았지만, 반신이 된 이후에는 재미지던걸요.
초반, 중반, 후반의 재미요소와 분위기, 캐릭터가 다 다릅니다. 작가님이 글을 쓰면서 변하는 것이겠지만, 그만큼 대중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약해빠진 꼰대가 당하는 복장 터지는 이지메, 그 다음엔 강력한 이중인격자(살육에 미친놈+평화주의자)의 처절한 복수와 투쟁, 그 다음엔 신념에 가득 차 있지만 적들에 비해 역량이 딸리는 반신의 고뇌, 그 다음엔 인정 받는 강자가 되었으나 신념이 모호해진 종족신의 혼란, 우정, 호기심.
요즘은 모나테모르를 찾으러 간 다른 차원이야기와 완전한 혼돈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신'들에 대해 탐구해 나가는 모습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나름 세계에 대한 고민이 담긴 글이라서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주인공은 '아나키즘'에 속하는데 어떤 해답을 찾을지 흥미진진하죠.
콘트랙트는 ... 주인공의 시련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주인공의 우유부단함이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했던 고민을 하고 또 하고 그러다 상황이 어려워지고... 어쩔수 없이 결론을 낸 다음에, 또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이하 반복.
뭐 진지한 건 좋은데 같은 문제로 계속 질질 끌다가 상황을 곤란하게 만드니까 발암소설이라고들 하시는거죠.
어떤 느낌이냐하면 짬이 차면 관록이 붙는 법인데, 이병 때나 병장 때나 생각하는게 그게 그거인 사람. 그냥 짬밥 먹고 벌크업만 해서 하드웨어만 좋은 상태고 소프트웨어는 그대로인 병장 보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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