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가명은 기억이...(잠시후에 고치겠습니다.)
작품명 : 마인예속
출판사 : 조아라 노블레스
안타까운글 마인예속에 대한 감상문을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조아라에 적어볼까 했지만 어차피 조아라는
제 갤탭에서 조아라뷰어로 보는 용도로 밖에는 활용을 안해서요.
그냥 문피아에 글을 써볼까 합니다.
약 4개월전 같은꿈을꾸다 때문에 조아라 노블을 3개월치를 결재하고
나서 같은꿈을 꾸다 이후에 처음본 글이 노블레스란의 마인예속
이었습니다.
뭐 다들 잘 아시겠지만 마인예속은 그냥 대놓고 '야설'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글을 적느냐?
그냥 성적인 욕구만 충족하는 소설로 보기에는 안타까운 점이
많아서입니다.
일단 마인예속은 필력이 좋습니다. 노블레스에 수많은 뽕빨물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돋보이는건 작가분이 어느
정도의 필력을 가지고있기에 그냥 뽕빨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잘짜여진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도 좋습니다.
-이 부분에서 분명히 말해두는건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다른곳에
서 따온 설정이지만 그래도 독창적인 부분이 있다는거에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노블의 시스템에 걸맞는 글로 인해 x설을 바라고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욕망충족 이 정도가 장점이겠네요.
그런데...위에 열거한 장점보다 단점이 수두룩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나하나 열거해보자면
일단 세계관은 전부 따온 설정이죠.
와우와 히어로즈오브마이트앤매직등등 여기저기 따온 설정들이고
어디선가 본것같은 세계관들입니다. 물론 그걸 잘 버무려서 아 이
걸 이렇게 짬뽕해내다니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든건 사실이지만 작가
의 창조적인 부분이 있다고 해서 여기저기 따온 설정이 사라지는건
아니죠. 따온설정으로 파워밸런스 부분과 세계관, 관계도등을
잘 버무린건 좀 참신했지만 역시나 위에서 말한것과 마찬가지로
전부 따온 설정이다보니 결국 평가절하 될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머리를 써서 위의 세계관에서 표절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재한후에 작품을 만들어도 괜찮을것같긴 합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심각한 캐릭터 설정.
캐릭터 설정은 할말이 없습니다. 캐릭터는 패러디도 아닌 그냥 베낀 정도의 수준입니다. 제가 디자이너다 보니 이런 부분은 좀 작가
분이 답답해보이는게 사실인데. 이 분은 캐릭터설정을 할때 어떤
디자이너가 만들어놓은 일러스트를 가져와서 고대로 캐릭터설정을
합니다. 즉 빨간모자일러스트가 있다면 이걸 그대로 가져와서 캐릭
터설정을 하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맛깔나게 설정한다는건 부인할수없지만
역시 표절이죠. 패러디라고 보기는 좀 힘들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건 좀 최악이라고 봅니다. 사실 캐릭터 일러스트는
기획력과 상상의 산물입니다. 그 일러스트 하나만 봐도 캐릭터의
상당부분 설정이 가능하기때문이죠. 작가분이 어차피 이건 x설
이다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런식으로 캐릭터를 창조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이건 엄청난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작가분의 성적인 부분에 대한 엄청난 집착이 이 글을 결국 x설로 밖에 말할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마인을 예속한다는 부분이야 글의 가장 큰 줄기이니 어쩔수 없다 쳐도 글의 3분의 2가 넘어가는 과도한 성적인 집착은 좀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중간중간에 고어한 부분들이 상당히 나오는데 이 부분이 과연 필요할까 싶더군요. 누군가는 이래야 조아라 노블답다고 하던데 과연 노블답다는 거는 무언지도 궁금하고 그 노블답다는걸로 인해서 글을 망칠정도로 성적인 표현을 집어넣어야 하는 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 과도한 성적인 표현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서 글의 연재분량
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한편당 용량이 그렇게 작은것도 아닌데
1000회가 넘어가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용량과 편수가 상당한데
도 불구하고 진행이 엄청나게 더딥니다. 그냥 여자만 늘렸지 소설의 진행자체는 거의 답보상태입니다. 기승전결이 있다면 승 부분에서도 이제 초중반인것 같은데 솔직히 앞으로의 진행도 답이 없어보이고 독자들도 그 엄청난 용량에 지친것 같더군요. 작가분께서 엄청난 분량에 할애하면서 표현하는 성적인 부분을 빼버린다면
정말 깔끔할것 같은데...모르겠습니다. 제가 당사자가 아니니
어쨌거나 현재는 연중상태고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위에 열거한거 말고도 단점들은 더 있지만 글이 너무 늘어
져서 이만 줄일까 합니다. 음 지금 보니 글이 중구난방이네요.
그런데 다시 고치기도 그렇고... 하여간 마인예속은 너무 안타까운 글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세계관만 고대로 가져와서 게임만들어도 참 재미있게 나오겠다 싶은 글이었으니까요.
-물론 라이센스 문제때문에 당연히 불가능하겠죠.
앞으로 글이 어떻게 될런지 계속 지켜봐야 할듯합니다.
p.s: 앞으로 이제까지 조아라에서 읽은 글들을 하나하나 감상문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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