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악으로 3권 인간시장?

작가명 : 금월

작품명 : 악은 악으로

출판사 : 파피루스

처음엔 별 기대하지 않은 작품인데, 보면 볼수록 기대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고대 살수의 전생을 기억해내어 강해진 자인데, 소재는 흔한 조폭 등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문장이나 표현이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3권에서는 티비 드라마로 "신인간시장"을 찍는 부분이 나오는데, 예전 김홍신 작가님의 인간시장(거기서도 사이비 종교단체와 부패한 정치인 등이 소재로 나와 작가님이 종교계와 정치계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았던 듯), 티비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일(장총찬과 다혜? 주인공 이름은 기억나는데 배우이름은 전혀 기억이 없네요) 등 기억나면서 오호 인간시장이 이 작가분의 모티브였던가 잠깐 생각했더랍니다.

청소년 시절 재미있던 인간시장(장총찬보다 좀더, 아니 많이 더 쎈 주인공-북한출신의 세계최고수로부터 무술을 사사한 미국인-이 나오던 "디스트로이어"도 그 무렵 인기였었지요?)의 재미를 과연 따라잡을 수 있으실런지 기대해봅니다.

[[황소]]

제목하고 내용하고 언밸런스하다고 생각됨. 다크물 비슷한 줄 알았지만 그저 그렇다고 생각되네요.

[스카이림]

처음에 일진 놀이하는 거 나오자마자 덮은 책..

[용세곤]

저도 연재물에서 일진 나오는거 보고 접은.

[동기부여]

다들 저랑 비슷하군요 일진 나오는 순간 덮고 안빌렸어요 ㅇ_ㅇ..

[돌법사]

내가 책을 너무 띄엄띄엄 읽었었나? 하고 다시 봤지만
전에 느꼈던 그대로더군요.
인간시장? 당황스럽고 황당했습니다.

[냉운헌]

추천의 의미로 올린 글이 댓글들만 보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겠네요.
생각이나 감상은 각자 다른 것이니까 뭐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 책에서 "일진"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소재일 뿐인데, 댓글에서는 자꾸 일진 얘기만 하시니까 책을 안 보시는 분들이 이 책이 일진얘기가 주내용인 줄 오해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학관", "학교"에 주인공이 입학했다 하면 거기서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일진 얘기, 조폭 얘기 나오면 바로 책을 덮는 분들이 있겠지요.

[별작]

3권 읽고, 지금 4권 읽는 중인데 강화인간을 양산하는 조직이 출현하면서 능력자 배틀로 갈거 같아서 흥미가 확 줄어드는군요.
능력자끼리 싸워대는 건 제 취향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