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입자문제도 문제지만 주인공이 장학금에 목숨걸고 몇만원에 지방까지 좋다고 내려갈 정도로 가난한거로 나오던데
아무리 스토리상 문제아 갱생에 엮어볼라고 해도 그렇지 3천만원을 안받겠다고 하나요? 고소 취하한거야 문제아 아버지 불쌍한걸 봐서 그럴수 있다고 쳐도 보상금을 자신은 공갈협박범이 아니라면서 포기한다?
합의금 받고 합의해주면 공갈협박 범인가요? 합의금 액수는 어디 공문서에 정해져 있나보군요. 과하게 받는다고 쳐도 주인공이 원한것도 아니라 그냥 주겠다는건데 그게 공갈협박인가요?
가난한 사람에 생활을 모르면 쓰지를 말던가 돈 만원에도 벌벌떨고 전기세 10원에도 벌벌떠는데 3천만원을 그깟 자존심으로 포기? 어이가없더군요 바로 접었습니다.
네, 저 무식합니다. 인정해요. 더 꼴불견인건 무식한걸 여기서 뽐냈다는겁니다. 보기 몹시 안 좋죠?
입자가속기를 몰라서 무식하다는게 아닙니다. 모를 수 있죠. 저도 몰랐습니다. 다만 모르는 사실을 지적 받았으면 그 사실을 수용하려는 노력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단순히 판타지니까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자는 모습이 무지를 뽐내는 무식처럼 보여 과격하게 댓글 남겼습니다.
저 댓글 쓰려고 10여분정도 고민했고 여러번 지우고 고치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정신연령이 중학생 정도라는 말씀은 참으로 가당찮은 말씀이십니다. 그정도 수준도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중학생들 무시하지 마세요.
저는 물론 글은 잘 못 씁니다. 다만 다른 많은 분들처럼 장르문학에 애정을 갖고 있고 좀 더 잘되기를 비는 마음이 있다는 사실 하나는 자부했습니다. 초6부터 시작하여 28세까지 읽어왔으니 장르문학을 접한지 15년정도 되는군요. 제가 살아온 인생의 반평생입니다.
그런데 요 몇년사이 점점 시들해 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엔 대여점에 제일 먼저 가서 예약하거나 책장에 단 몇권이나마 꽂아두고 싶어 중고로라도 구하려 했고 몇몇 작가님들에게 사인본도 받을정도로 열성적이었는데 지금은 대여점에 들르는 텀이 한달정도인 것 같네요.
자기 책에 애정을 갖는 작가가 드물어져서 그렇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가 납니다. 요즘 현대물을 읽으며 인물들 생김새 묘사를 하는 소설을 보다보면 그저 180이상의 잘생긴 외모, 남자다운 외모, 모델같다, 날렵하면서도 건장한 몸매다, 여자들은 귀엽다, 예쁘다, 날씬하다, 하아....
기원이란 책을 구입했었습니다. 2권까지 나오고 안 나온지 오래됐습니다. 문피아 연재란에 생존시대란 글이 있습니다. 좋은 글인데 컨택이 안 온다더군요. 오타도 거의 없는 소설인데... 책으로 읽고 싶은 작품들은 많은데 똑같은 플룻의 오타난무하고 자기위안을 위해 쓰여진 책들만 주구장창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돈때문에 애정도 없이 최소한의 조사도 없이 되는대로 막 쓰여진 소설들이 범람합니다.
그래서 더욱 화가 납니다. 먹고 살려고 그런다는데 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무협, 판타지 당당히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시나요? 일하는 회사에 자칭 10만권이상의 책을 읽었다는 사람이 있는데 항상 쉬는 시간마다 책을 붙들고 있는데 그 책들이 뭔가하면 판타지나 무협소설입니다. 진짜 농담 안하고 무시하고 비웃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걸 보면 저도 부끄러워질 정도입니다.
이런 현실을 누가 만들어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출판사인가요? 작가인가요? 독자들인가요? 자승자박입니다. 모두 다 장르문학을 수렁으로 떨어뜨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를 비롯해서입니다.
제 댓글 읽고 기분 상하신 분들에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냥 맘편하게 일반소설류를 읽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양판소 소설중에 개연성에 현실성, 뭐 과학적 이론에 제대로 정합하는 소설은 많게 쳐줘도 5%도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과도 아니고 저같은 문과생은 힉스입자가 뭔지도 관심없고, 그런거 따지려고 양판소 책을 읽지도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소설속 남녀관계가 비현실적이고 어색할 때 책을 던지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책들이 나오고 저도 다른 부분이 괜찮으면 참고 읽습니다.
힉스입자 부분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게 걸리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안걸리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그게 맘에 안걸린다고 해서 무식한것도 아니고 판무 소설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닙니다.
지나친 과민반응좀 자제해주세요.
태오님 저도 좀 너무 공격성으로 말한것같습니다. 일단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도 압니다.. 지금 장르문학계 엉망진창입니다.. 솔직히 판타지같은데서 어떤 현상이나 물질에대한 이론을 설명을 늘어놓는것은 저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사신전설 같은경우에는 작가님은 항상 어떤 설명후 밑에 따로 어느정도 해명의글이나 그것에대한 증거, 혹은 과장하신 글이다 라고 써놓으시는데 안그런분들보면 저도 썩 보기 좋진않습니다.. 그래도 장르소설이란건 뭐 일단 재미를 우선시하잖습니까? 그리고.. 일반소설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사실 이거 읽어봤자 무슨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도 판타지 접고 일반소설위주로 읽고싶은데 지금 헤어나오질 못하고있습니다..... 이수렁에서 어떻게 벗어나야될지 고민입니다..
태오님 두번째 댓글보니 이상한분 아닌거 같은데, 첫번째 댓글은 왜 그렇게 쓰셨나요. 장르소설계의 현실이 암담해서 순간 욱하셔서 마음에 없는 글쓰신건진 모르겠지만, 넷상에서 마음에 없는 소리한다고해서 상대방이 그 마음을 알아주지는 않죠.
말씀하신 장르문학계의 현실은...뭐 두말할 필요도 없죠. 비교하자면 아이돌만이 판치는 대중가요계와 비슷한데-저 아이돌 무척 좋아합니다- 이걸 어디서부터 타개해야할지 도무지 활로가 보이지않는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론 어쨌거나 생산자인 작가쪽에서 좋은 작품으로 탈출구를 마련하는게 역시 최우선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작년 한해 나는가수다가 큰 이슈가 됐던것도 좋은 교훈이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가수다 하나로 대중가요계의 현실이 갑자기 바뀌진 않겠지만, 어쨌거나 작은 물꼬 하나 트는 정도는 되겠죠.
정말 힉스입자 머시기 이런게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벌써.... 많은 분들이 짜증난다고 성의없다고 먼가 이상하다고 하면서 읽기를 그만두자나요.
만약 작가가 그부분을 좀더 성의있게 30분 검색하고나서 썼으면 이곳에서 비판하거나 또는 비평란에서 성토하시는 분들이 모두 재미있게 읽었을것 아닙니까?
이렇게 문제점이 명확한데 더 이상 무슨 논란이 필요한가요?
나만 아니면 된다? 난 그냥 넘어갔는데 넌 왜 못넘어가냐? 그거야 읽는사람들 지식이나 경험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거고요.
분명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소홀하게 다루어서 독자의 층을 줄인것이 작가의 의도는 아니겠지요.
솔직히 태오님 말씀 구구절절히 옳다고 느낍니다.
판타지가 그렇지 모...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세계 3대 판타지라는 책들.. 수준 많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반지의 제왕 작가가 쓴 실마릴리온.. 이 책은 어려워서 읽지도 못하겠더군요. 무슨 신화책 보는것 같더라구요.
하다못해 옛날 초장기 작가들이 쓴 판타지 소설들.. 요즘 양판소에서 쏟아져 나오는 책들에 비하면.. 엄청 수준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저희 책읽는 모임에서 월별로 분야별 책을 선정하는데 판타지 부문이 신설 되었습니다. 고민고민해서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새" 이거하고 러시아 작가의 "나이트 워치"를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이영도님의 책을 두고.. 왜 이렇게 저급한 책을 추천하냐고 하더라구요..
이유인 즉슨 사람들이 국산 판타지는 저급하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바로 아무 개념없이 주구장창 출판해내는 이러한 그릇된 현실이 만들어낸 고정관념입니다.
"판타지, 무협지가 그렇지 모.. 그냥 읽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시간때우고 일시적인 흥미거리를 찾는.. 예를들면 여가시간에 컴퓨터 게임 못할때 읽는 흥미거리 수준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태오님 같은 분이 더 장르문학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거죠.
여기서 "그렇게 장르 문학을 사랑하면 너네가 써보지 그러냐" 라는 분들도 나옵니다.
그러면 정말 할말이 없죠. 우리는 읽고 감상하며 판단을 하는 독자이지 작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책을 전문 작가가 써주길 바라는 거지.. 아무나 장르문학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글을 써서 출판을 해선 안된다라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말이 길어졌지만.. 본인 블로그나 이런 사이트에서 연재하고 여러사람이 보고 즐기는 그러한 흥미거리 글들을 검증도 안하고 마구 출판해서 전체의 질을 떨어뜨려 버린 출판사들이 무척 원망스럽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판타지나 무협소설이 세계적인 소설이 되어.. 외국처럼 대작으로 영화화 되어 큰 성공을 거두거나, 많은 사랑을 받을날은 결코 오지 않을것 같군요. 그저 그런 킬링타임용 소설만 양산해서 쳇바퀴 처럼 돌려보여지겠지요.
저도 비평글 읽고 부정적 시각이였습니다만
읽어보니 그 200억 부분을 제외하면 작가의 태도나 준비 부족이라며
욕 할 책은 아니였습니다.
작가가 힉스 입자라는 내용을 끌고 왔고 또 그걸 이용하면서
조사나 검색을 전혀 안 한 것도 아닌것 같고요.
제가 전문가나 전공을 한 사람이 아니니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책을 읽으며 이거 조사를 안했구나라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작가의 필력이나 취향은 각자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최소한 200억 관련 비평 하나만으로 출판 태도나 준비가 부족한
작가라며 쓰레기 취급 할 책은 아닙니다.
Arinuss님..
우리나라 아이돌을 그냥 찍어내는 것으로 보면 않되죠..
우리나라 아이돌 그릅이나 가수들은 소속사에서 몇년동안 혹독한 훈련을 받고 데뷰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외국에서도 인정을 받는 것이죠..
음 지금 찍어내듯이 나오는 양판소들은 일본 아이돌 그룹에 비교를 해야 적당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 한국 아이돌들하고 비교하면 유치하죠?
그럴수뿐이 없는것이 그네들은 케스팅부터 빠르면 3개월만에 데뷰를 합니다..
그만큼 훈련이 않된 상태에서 나오기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돌들에게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치하게 보이는 거죠..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맴버들 하나하나를 싱어송라이터로도 데뷰가 가능한 실력파들로 인정합니다..
그런 가수들이 그룹으로 모여 활동하니 더 대단하게 보는거죠..
/한천자 님
혹시 이런말이 나올까봐 아이돌그룹 좋아한다고 사족을 달아놨는데 역시 설명이 부족했나봅니다. 댓글에서 아이돌그룹을 예로 든건 아이돌그룹이 뭔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아이돌그룹만이 대세를 이루는 풍토가 잘못됐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거거든요.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1월0일이라는 작품도 여러가지 문제는 많지만, 무공-주식투자-조폭제압 등등 정해진 공식만 따라가는 최근의 현대물과 비교했을때 학원강사, 자연계대학원생활등 소재의 측면에서 나름 새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힉스입자설정이나 입자가속기 200억원 등등 매일 신문을 열심히 읽고 특히 과학란도 꼼꼼히 읽는 독자층에게라면 무시못할 지뢰가 깔려있긴하지만, 사실 신문에서 과학란 꼼꼼히 읽는 독자층이란게 생각만큼 많지는 않을거라봅니다. 이 초반의 지뢰를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넘어갈수있는 분에게라면 1월0일도 나름 읽을만한 구석이 있다는거죠. 독자층이란게 다양할수밖에 없는거고 이런 다앙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자면 작품또한 다양하게 나와야 되는데 작금의 문제는 아시다시피 그야말로 공장제현대판타지물이 범람하고 있다는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이돌그룹 무지 좋아하고 특히 소녀시대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한국가요계에 소녀시대만이 판치는건 바라지않거든요. 한편 소녀시대가 10대-50대연령층 인기도 1위라는 기사가 뜨면 또 좋아라하는 팬이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최근 오디션프로그램의 유행이라던가, 작년 한해 나는가수다가 큰이슈가 된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또한 한때의 유행에 그치고 말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요. 사설이 길었네요.
문과시면어떤 현대판타지 작가중에 주인공이 이육사가 생명의 서를 썼다고 그걸 학계에 밝혀서 대학교수가 되는 스토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정도로 허구서잉 지나치죠. 옆에서 수류탄이 터져도 죽는데 입자가속기로 맞는다고 생각해보면ㅋㅋㅋㅋ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지니 욕을먹는거죠. 무공이나 마법은 상상입니다. 그런데 옆에서 수류탄이 터졌다 내몸은 멀쩡하고 새로운 능력이 생겼다!!! 같은 괴소설이 나온거니까요.
사실 그부분만 지나면 딱히 문제될건없습니다. 장르수준이 역시 저열하구나. 작가가 멍청하네 하고 킬링타임하면 되는거죠. 어차피 자기위안이고 여기서 문학적인 기쁨을 느끼거나 학술서도아닌데 그런건 찾을순 없지않나요. 이미 이걸 쇄신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났죠.
이미 이렇게 된 현실에서 탁상공론에 불과하니 달리 할말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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