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너무 독자들에 대해 공격적인 글 같습니다.
판타지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에는 일반 시립도서관, 대학도서관에도 판타지 소설이 풀릴때가 있었죠. 지금 생각하면 진짜 작가분들에게 미안한 짓을 한거죠.
김대중대통령 시절 IMF라는 외환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전에부터 있던 대본소만화 문화 때문인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그때 당시 독자 들이 지금의 노래방 시스템처럼 대여수에 따른 이익을 작가분에게 충분히 부담할 용의와 의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연관된 대여정보시스템 업체의 과다 책정한 배포 프로그램 가격, 출판사, 대여점주의 세원노출 우려 등으로 정착이나 시도조차 되지 못하였고,
지금의 대여점 시스템이 자리 잡은 상태에서 일본처럼 중고책 시장이 활성화 된 것도 아니고 독자들은 구매력이 낮아져 버린 상황으로, 에뜨랑제 작가분 처럼 신개념 전자책분야를 개척할 작가분도 많지 않고,
실소비자들이 다른 불법적인 수단으로 가버려서 파리 날리는 대여점, 대여점에만 목메는 출판사 등 총체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논의의 장이면 모를까, 마치 이책 이리 재미있고, 가격도 적당한데 왜 안봐란 식의 감상은 정말 거북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글을 볼 수 있는게 잘못된건지 의아하긴 하군요. 거기다 종이책을 사는 것 보다는 훨씬 싼 가격인데......
뭐, 대여점 얘기는 너무 많이 나와서 할 말이 별로 없지만... 옆동네의 결제 과금방식을 바꾼 것을 보면 대여점이 왜 문제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결국 적당한 재미의 글을 다작으로 만들던가 초기 조금 인기있는 작품은 내용늘리기로 질질 끌던가 해서 어떻게든 책의 권수를 늘리는 것이죠. 판매시장에서는 절대 못하는 일입니다만...... 대여시장에서는 가능합니다.
글쓴 사람 보세요. 1권 기준 3000원이면 무척 비싼겁니다. 책이란 내가 읽고 가족이 읽고 그것도 여러번 읽을 만한 책이여야 가치가 있는데 장르소설의 경우 카타르시스의 배출이 목적이기에 오락적 문학입니다. 교훈, 삶의 지혜 이런 것이 전혀 없죠. 때문에 필연적으로 대부분의 장르 소설은 단 1회만 읽게 되고 이것에 대비했을때 3000원이면 비싸다는 겁니다.
조아라의 노블레스 1일 결제 1200원 하면 24시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여유로운 때 날 잡고 보면 소설책 기준 10권은 볼 수 있죠. 그럼 권당 120원 정도인데 이에 경쟁업체인 북박스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분들이 페이가 더 많기 때문에 북박스로 간다지만 제 가치 기준에서 장르 책 1권당 3000원이면 소비욕구가 급감하여 지출할 의욕이 없어지더군요.
글쓴이의 의도는 그다지 악의를 가지고 쓴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댓글 반응을 보니 안타깝기가 그지 없네요.
세상을 살다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참 많더군요. 그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일일이 반응해서 잘잘못을 따져 묻는 행동이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재밌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제하고 있는게 세가지 있는데, 돈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고 내가 좋으니깐 하게 되더라구요.
북큐브랑 대여랑 다운로드랑 굳이 연관시켜서 그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문제 삼기 보다는 편당 100원이 아깝지 않은 소설임을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의 히어로는 하루에 두편이라도 결제하고 싶을 만큼의 재미를 주는 소설이기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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