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그때 도서출판 '뫼'에서 나오는 작품은
살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바로 빌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제 인생 최고의 작품인 용노사님의 '독보건곤'을 비롯해서
(사실 요작품이 1부가 나오고 다시 2부가 나오기까지 거의 반년이란 시간이 넘게 걸렸던거 같네요 매일매일 책방에 찾아간 기억만 새록새록)
마검패검도 있었고, 이재일 작가님의 묘왕동주(요작품도 2부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오래걸렸는지 ㅡ.ㅜ),운중행님의 추룡기행, 풍작가님의 일대마도, 경혼기분뢰수 등등 정말 엄청난 작품들을 출간했던 곳이었죠@.@
참고로 저도 좌백님 작품중에선 야광충하고 표사시리즈를 젤 좋아라합니다!!
그당시 다른소설들에 비해 인기는 별로 였던거 같지만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소설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하던 어린시절에 읽었던 소설이라서 그런지 지금도 영화처럼 장면이 떠오릅니다. 비내리는 날(?) 일행들이 관을 실고 도시로 들어오는 장면이라던지, 화운이 기루의 정원 같은 곳에서 건물위의 기녀가 바람에 떨어뜨린 편지인가 손수건인가를 잡는 장면 같은 것은 중요한 장면이 아닌데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주인공도 멋지지만 다른 인물들이 정말 멋져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까먹었지만 특징은 전부 기억이 날정도로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