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선과 악보다는 각자의 그때그때 판단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흔히 볼수 있는 우리내 인간관계와 복잡하기만 한 각자의 성격들이 절대강호의 인물들에서 느껴져서 색달랐다는 느낌입니다. 100에 한두명이 아닌 나머지 보통사람들이 주인공이고 조연인 소설이라고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 너무 선하지도 않고 너무 악하지도 않으며 지금 현실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보통사람 말이죠. 저역시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무협입니다.
그런데 주화인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 듯한데 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아무리 그때 상황이 그랬고 나중에 개과천선한다지만 자기자식을 미끼로 협박하고 자신을 죽음의 함정에 몰아넣으며 나중엔 사부까지 죽일려고 하는 주화인을 용서하기엔 제 가슴이 너무 메마른가 봅니다. 차라리 연과 소운이 두히로인이라면 이해하죠. 주화인은 안 죽인게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악녀라는 생각이 들어서 꺼려지는군요.
저도 연도 맘에 들긴 했지만 주화인이 진정한 메인히로인으로 응원했죠 주화인 정말 매력적인 히로인이라 말이죠, 모두 만족할만한 엔딩이라 정말 최고의 엔딩이었다 생각합니다.
사실 계략의 천재라고 할수있는 주화인이 맘만 먹었다면 적호는 예전에 죽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책에서도 나오지만 주화인은 처음부터 적호를 죽일 생각도 서현을 이용할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장 적호가 진짜 죽을 뻔한 위기 순간에 적호를 두번이나 구해준것은 정작 주화인입니다. 진짜 인간말종은 바로 백무성이죠 적호에게 평생을 갚아도 갚지 못할 은혜를 입었지만(소운의 일도 그렇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적호를 죽이려고 사악련에 정보를 팔아넘겼으니 말이죠
사실 절대강호의 배경을 생각해보면 주인공인 적호의 딸을 치료하는 일은 완수했지만 정작 강호의 일과 빙궁의 일 신궁맹 사악련 마교 해결된일은 거의 없죠, 이세계관 그대로 2부가 나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land님 // 주화인에 관해서는 그런식으로 평가하기도 뭐한게 결과적으로 따지면 주화인도 주인공을 2번이나 구해주었지요. 그것도 도와준정도가 아니고 죽을걸 살려준 수준이죠. 주인공은 오히려 주화인을 몇번이나 방해했구요. 그리고 딸에 대한 것도 본심이 아니라는거 적호도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되기도 했구요.
이단심도 본문에서 말하죠. 이 둘의 사랑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거라구요. 둘다 강호인이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연과의 관계처럼 순수하고 한결같은 마음이 있다면 주화인과의 관계처럼 진덕진덕 하면서도 결코 그 끈을 놓을 수 없는 마음도 있는것이죠
8권 말미만 봐도 주화인이 변한다면 적호로서도 받아주겠다는 식의 표현이 있었습니다. 결국 변하지 않을 듯 싶었지만 주화인은 변했죠.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결말이었습니다
백무성 그 개놈을 그냥 잘나가게 놔두고 끝난것이 가장 아쉬웠죠 그다음은 빙궁의 쓰레기들(천원과 설이연 사부)
사실 적호가 딸을지키기 위해 한일들을 생각해보면 설이연은 서현의 엄마라고 나설 자격조차 없는 여인입니다.,만약 적호가 설이연의 경우였다면 과연 쉽게 포기했을까요? 절대 아니죠,설이연은 어쩌면 적호보다 더 무공의 천재였음에도 썩은 천원의 인간들과 짐승만도 못한 사부가 딸과 적호를 죽이겠다는 협박에 제대로 딸과 적호를 위해 뭔가 해볼 노력도 하지 않고 미리 포기했죠 고작 한일이라곤 정보수집과 별로 어려울것 없는 도음들뿐이었으니 뭐 그것도 무척이나 어려웠다고 하지만 적호아 딸을 지키기위해 한일들을 생각한다면 설이연이 한일들은 그냥 심심풀이 장난에 불과하죠,사부의 위협에 가족을위해 빙궁을 위해 변명만 할뿐 별다른 노력조차 없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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