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천하아수라 님이 말씀하신 제왕삼부곡을 저도 읽었더랬습니다. 아주 재미있지요. ^ ^ 청나라를 다룬 [대하장강]도 읽어 보셨는지요? 이게 고증이 잘 되어 갑으로 칩니다만.... 저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두 번 읽었습니다. 이게 아마 26권짜리인가 그렇죠... 이제는 앞부분 조금과 뒷 부분 조금만 기억이 나네요. 다시 읽을 엄두가 잘 안 나는 대작이죠. 원래는 [자희전전]이라고 해서 몇 권짜리로 시작한 것이 서태후의 죽음까지 소설이 쭉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여러 소설이 하나의 제목으로 합쳐져서 번역된 것입니다.
[료마가 간다]를 소설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원래는 만화를 먼저 보았죠. ^ ^ 우리나라에는 해적판으로 번역된 것이 두 종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刀라는 제목으로 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용마가 간다라는 제목을 된 것이었죠. 그 뒤에 정식으로 번역되어 나온 것도 있습니다. <a href=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yjuser&logNo=140038753124 target=_blank>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yjuser&logNo=140038753124</a> 여기에 가면 표지를 몇 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설과 만화는 내용이 좀 다릅니다. 만화가 훨씬 더 극적으로 그려놨습니다. ^ ^ 만화를 보고 이걸 사실이라고 착각하는 독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서현 님, 이게 박재희 역이라고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과연 박재희 님이 번역한 것인지는 좀 불분명합니다. 같은 내용이 다른 번역자의 이름으로 출판된 것을 제가 본 것 같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앙출판사에서 출판하기 전의 책이었던 것으로 미뤄봐서 어쩌면 박재희라는 이름은 가공의 것이거나 차용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분명한 내용이므로 제 말을 100% 확신하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춘부장 어르신도 이 책을 수십 번 읽으셨다니, 저와 같았군요. 아주 반갑습니다. ^ ^ 그리고 책의 번역이 잘못되었다는 표현을 신문기사에서 보았습니다. 일부 오역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저는 32권(?)짜리 정식 번역본을 살 돈이 없고 아까워서 읽어보지 않고 패스했습니다.
천하아수라 님, [대하장강]은 국립중앙도서관 외에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을 정도이니.... 아마도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이 소설의 작가는 고양 선생인데, 청나라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을 주로 쓰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고증이 하도 잘 되어 있어서, 마치 그 시대에 살다 온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으로는 [대하장강] 외에 [호설암]이 있습니다. [호설암]은 오리진 출판사에서 처음 출판되었다가 나중에 [중국상도]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출판되기도 했지요. [호설암]이나 [중국상도]는 비교적 구하기가 쉬울 것 같으니까, 이걸 먼저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군요.
노무현대통령과 옹정제는 비슷한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다만 부정부패를 척결하려고 했고 민생을 생각하는 리더였다는점에 비슷할뿐이죠. 결과적으로 노무현전대통령은 지지기반이 약화와 기득권층과 기성세대의 반발?로 개혁정책이 실행되다 말았고 옹정제는 강력한 부정부패척결로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노무현정권후 현재 대한민국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민생이 도탄에 빠졌고 옹정제후 건륭제는 청나라의 전성기를 이끌게 되지요. 만리독행님이 어떤의도신지 모르겠으나 자살로 공통점을 잡았는데 노무현대통령이나 옹정제나 사인이 명확하게 밝혀진게 아닙니다.
독자에요 님/ 이월하 선생의 [옹정황제]에는 윤사 일당이 나옵니다. 강력한 라이벌이었죠. 윤사가 대권을 잡을 수도 있었지만, 윤진이 대권을 잡고 옹정이라는 연호를 쓰게 됩니다. 이회창과 한나라당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 ^ 윤사 일당이 그걸로 포기했느냐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몽고와 관외의 철모자왕들이 들어와서 회의를 열었을 때 탄핵을 시도했지요.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가장 닮은 점이라면, 두 사람의 성격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옹정황제의 성격과 노무현 대통령의 성격이 닮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옹정황제]를 읽으면 노무현 대통령이 연상되는 것입니다. 소설 속에서 [옹정황제]는 개인적인 이유로 자살합니다. 둘이 닮았다는 말은 역사 속의 실제의 옹정황제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 소설 속의 옹정황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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