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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궁주하고 이어지는건좀......
솔까말 여태 8권중에 빙궁주 나온건 정말 극히 일부분에
첨에는 애만 달랑주고 가버린 개념없는캐릭을 벗어나고자 걍 대충
북해의 비하인드 짧게나마 썻지만 솔직히 그게 이유는 될지몰라도
다시 재결합해야한다는 이유는 될수가없죠.. 빙궁주역시 남편보다 딸을 우선으로 생각하니 부모마음이라고 할수는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만약 다음권에 뭐 북해와 트러블나고 갑자기 빙궁주가 '나도 사실 적호 정말 사랑함'드립 나와서 다시 재결합하는 테크타면 정말 엄청 실망할것 같네요..
단지 애엄마라는 이유로 모든반발을 뒤없고 히로인자리를 꿰차는것도 훼방아닌 훼방이죠.. 차라리 아무도 안이어주는게 더 좋을듯;.....이것도 쓰고보니 완전히 주관적으로 갔네요...아무튼 빙궁주는 정말 안됨 ㅡ.ㅡ;;
'흑흑.. 할아버지...' 서현은 근 반시진째 울고 또 울었다. 적호또한 터져나오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않은채 왜 수라팔절이 천하팔대절학인지 신군맹주 천아성과의 양패구상으로 세상에 똑똑히 알려준뒤 떠난 사부 고원정의 무덤을 비통에 잠긴 표정으로 하염없이 쳐다보았다.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울다지쳐 혼절한 서현의 모습이 보였다. 적호는 서현을 안아들었다. 소리없이 나타난 흑묘가 적호의 어깨위로 올라왔다. 음지속에서 기구한 운명을 살다간 수라염왕의 계승자 천하제일고수 고원정의 죽음을 하늘도 슬퍼해서일까? 적호는 태어나 처음보는 마치 온세상이 핏빛으로 뒤덮인 듯한 붉은노을을 보며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사부님, 사부님께선 강호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다고 하셨지만 저는 감히 장담합니다. 하늘아래 사부님은 가장 강한 사내였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던 익혀온 무공의 대성을 이루는 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경지의 첫발이라는거 제자 적호는 평생 그 말씀을 잊지않고 수련하고 수련하고 또 수련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끝을 사부님의 이름아래 반드시 세상에 보여주고야 말겠습니다." 이때의 결심으로 훗날 무영십삼수가 아닌 고금제일절학으로 불리게 된 무적수라십삼수가 탄생하게 됐다는걸 세상의 그 누가 감히 짐작이라도 할수 있으리. 냐아옹~~~ 마치 고원정에게 작별인사라도 하듯이 길게 우는 흑묘는 알고 있었을런지도.. 절대강호 안녕...
딸바보인 적호가... 자기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한 주화인을 받아들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빙궁주(전부인)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북해빙궁의 내부적인 규율때문이었다지만... 적호를.. 딸을... 그렇게 두고 떠나버린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거기에 잠깐이지만 나왔던 빙궁주의 마음은 적호보다는 딸을 위한 모성이 더 컸죠. 빙궁주를 적호가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사랑' 보다는 오로지 딸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런데, 서현이는 아버지가 행복하길 바라니... 생모를 선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러면 남는 후보는 2명. 소운과 연인데...소운이 강한 마음을 품지 않는다면... 자기 아버지(대공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분명 적호를 사랑하는 것을 깨달았지만 적호에게 표현을 못하고 있죠. 이것은 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적호가 부담을 가질까봐... 서현이를 '조카' 라고 표현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그냥 어떤 관계도 이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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