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위기-탈출-극복-위기-도주-탈출-극복 이런 숨가쁜전개'때문에 책을 놓은게 아니라 너무 똑같은 상황의 반복 때문에 지루해져서 손을 놨습니다. 계속 숨가빳으면 손을 놓지 않았죠.
아무리 다른책을 내놔도 주인공의 성격이 다 똑같은것도 한 몫했고 덧붙이자면 필요없는 얘기들에 너무 지면을 할예해서 집중이 안되기도 하더군요. 충분히 간략하게 쓸 수 있는 부분도 너무 늘여쓰니 어떤 분들은 세세히 잘쓴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에겐 권수 늘이기로 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역량되시는 분이 너무 구구절절 늘여놓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게 마야까지는 최고의 작가였으나 그 뒤부터는 아닌 작가로 생각되는군요.
딴지 걸어서 죄송합니다 --;
마야. 참 재밌게 봤지요.손꼽아 기다리면서 봤습니다.그런데 중후반쯤에 보길 포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설정이 맘에 않들어서 잘 보던 책을 포기한건 마야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괜찮게 만든 작품이긴한데 사건진행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포기했습니다;중원 이라는 동네가 이 작품을 읽다보면 어디 아파트 한 동짜리 가구 수에 다 몰아 넣은것같은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무슨 무슨 일이 터지면 바로 바로 사람들이 시차도 없이 달려옵니다. 무슨 무슨 일이 터지면 바로 바로 중원에 거의 실시간으로 모두 알려지개 됩니다. 이건 뭐 현실에서 인터넷한다는둥 TV에 출현한다는둥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빵 터지면 수 일도 않되서 사람들 득달같이 달려들고 음모라는 것도 거의 중첩에 중첩을 너무 해놔서 그 자체가 설득력을 잃어버렸다랄까. 아무튼 글을 읽어 가면 갈수록 글 자체를 너무 억지로 끼워넣어가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면서도 그걸 또 아닌것처럼 자꾸 포장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결국 중후반에 손을 놔버렸습니다. 글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뭐 보는 분들 대부분 평가도 좋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 여당이 있으면 야당도 있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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