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로스건국사 나 아크란의 이야기 구조는 서사시라고 볼 수 있죠. 인물묘사는 거의 안나오지만, 등장인물은 큰 틀에 맞춰 묘사하다보니 건조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건조해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전 재미가 있어서 책이 나올때 마다 구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소설책과 다르게 내용도 알차고, 글자도 가득가득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음권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는 매력이 있기도 합니다. 이 매력은 다음권을 구매하게 하고,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읽어보면서 실망하기도 하죠. 그 아쉬움은 작가님이 내 상상대로 해주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아크란은 정치,행정,경제,정보 이야기를 하면서도 소설속의 내용이 아닌 현실에서도 적용되는것 같아 공감이 많이 갑니다. 유능한 개인이 다수의 힘에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남는지 보여줍니다. 요즘 마녀사냥으로 한 사람이 연예계에서 은퇴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옛말에 다구리에 장사가 없다고 했는데... 이 책도 주인공은 권력의 힘이라는 다구리를 많이 당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상단 성장과 정보조직 운영을 통해 대처하여 약간의 협상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곤 합니다. 현대에서는 힘든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주인공은 슈퍼맨같은 사람입니다.
아무튼 건조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책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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