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긴건 어쩔 수 없겠지만 3권에서 포기했습니다.
패군보다 더 질질 끌것 같더군요. 3권이 대충 300 페이지라 치면 주인공이 나오는 페이지는 불과 50페이지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250페이지에선 주인공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주변 이야기를 다루거나 아예 다른 시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만 보여주더군요.
패군도 좋은 평은 못들었는데, 설봉작가가 한계에 부딫치지 않았나 싶더군요. 너무 깁니다. 너무 길어요... 단순히 작품의 특성이라 하기엔 너무 긴 호흡...;;;
비뢰도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그 질은 비교도 안되지만... 좋은 내용이더라도 이렇게 늘어지면 숨이 턱턱 막히죠. 취적취무가 재미가 없는건 분명 아닌데, 이상하게 보지 않게 됩니다. 전 4권에서 더 이상 못보겠더라구요. 완결되면 아마 스포가 담긴 감상글이나 읽게 되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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