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취적취무
출판사 :
백명의 동남동녀를 제물로 익힐 수 있는
사악한 마공 투골조로 이야기는 시작 된다.
이후 주인공 당우와 무게감이 느껴지는 조연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가 자연스럽고 치밀하게 전개되어 흡입력을 높인다.
지옥과 같은 공간에 마인이 갇혀 산다는 소재는
흔히 그간의 무협소설에서 쓰여져 왔으나,
취적취무만큼 치밀하고 생생하게 그려진 글은 보지
못했다.
한발짝 한발짝 성장하는 당우와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비정과 다정이 공존하니, 초현실적인 무공이
난무하는 가운데에도 읽는 이는 현실감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부디 지금같은 흐름으로 일관되게 이어져
작가가 구상한 큰 그림이 완성되어 질 수 있다면
설봉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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