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카이첼님의 글이 겉멋 들었다는 게 아니라, 카이첼님의 글을 읽은 '감상' 이 겉멋(굳이 표현하자면) 들었다는 것이죠. 글을 읽고 소화시켜서 자신의 감상이 나오는 게 아니라 글에 압도되어서 글이 독자를 쓰게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감상글 중엔 상당히 많은 고민후에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켜서 쓰신 분들도 있으시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감상이 아니라 받아쓰기? 베껴쓰기? 정도로 보이는 것 같아서요.
무거운 주제가 비웃음과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으로, 몽상적 측면으로 나타난 주인공의 말이 헛소리로, 적어도 제게는 그렇게 들리지 않지만 글을 읽고 삶으로 살아내지 못한다면.. 정말로 받을 필요 없는 비웃음을 들을 것 같습니다.
결국, 번지르르한 말보다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먼저 제게 하는 말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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