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작 듀얼라이프부터, 현민님의 글이 확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비유하자면 어깨에 힘을 뺐다고할까.
특별한 이펙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고 생생히 그려지는 전투묘사.
무식한 넘, 음흉한 넘, 예쁜여자, 옹고집노인... 구태여 길게 설명하지 않고 몇마디 대화뿐이지만 인물 파악이 됩니다.
지금 느끼는 현민작가는 적어도 전투묘사와 인물묘사 스킬은 마스터한것 같아요. 게다가 매작품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시죠.
예전 작품들은 억지로 꼰듯한 더불어, 뭔가 습기 가득한 갑갑함과 마무리의 아쉬움이 컸기에 안좋은 선입관을 가졌었는데, 갈수록 좋은 쪽으로 인상이 되바뀌는 작가는, 제게는 현민작가뿐이네요.
정말 기대되는 작가님. 특히 변화하려는 노력과 또 그 결과가 대단하죠. 장르의 변신도 그렇지만 주인공 성격, 능력, 목표도 변합니다. 그래서 연계되어 상황이 아주 바뀌어 버리는 거죠.
같은 스타일의 작품을 쓰시는 분들을 보면 주인공이 늘 같습니다. 주인공만 바뀌어도 글이 확 바뀔 텐데. 성격은 그대로여도 능력치 보정이라도 했으면 싶은 분들이 계시는데.....
소재도 좋구요. 보통 무협지에서 주인공이 점소이다, 요리사다, 장인이다 해도 처음 도입부분만 다르지 결국엔 다 만류귀종(?)합니다. 솔직히 그건 좋은 소재가 아니라 같은 소재에 눈가리개만 덮어논 거죠. 그런 좋은 소재를 만들어 내는 상상력도 좋습니다. 뒷장에도 작가님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뭐 그런 홍보문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념없는 찬양글이 되었는데... 리턴오브킹 재밌습니다. 왕이 되겠다는 주인공을 끝까지 따라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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