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리콜렉션은 오히려 가즈나이트 때문에 본연의 개성을 잃어버린 작품이죠. 리오가 전면으로 등장하기 전만 해도 나름 색깔을 가진 작품이었는데 가즈나이트 세계관에 섞이면서 망작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가즈나이트 세계관에 편입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작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는데 가즈나이트의 직접적인 개입은 오히려 작품의 질을 떨어지게 만들었죠.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부터가 무척 아쉽습니다.
사실 원작 가즈나이트는 지금 읽어보면 초반부에 손에서 놓을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다듬어지지 못하고 투박합니다. 거기다 소설이라기보다는 애니매이션을 글로 치환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그래도 읽어볼 만했지만 지금은 권할만한 소설 축에 들지 못하죠.
추억은 미화될 뿐이라고 할까요.
가즈나이트 이후에 나온 다른 작품들이 더 좋았다고 보는데 오히려 가즈나이트의 이름에 묻혀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일본 애니중에 슬레이어즈 라는게 있죠. 뭔가 각각의 케릭터들이 나름 유치하면서 정신없이 진행되는 작품이요. 당시 한창 인기였고 우리나라에서도 팬들이 많았던 걸로 압니다. 90년대 후반인가 거의 비슷한 시기였던걸로 아는데 이것과 비슷한 관점으로 즐기시면 됩니다.
오히려 퀄리티는 가즈나이트 쪽이 더 좋은듯.
시리즈 보면 가주나이트에서는 인물과 세계관 소개.. 그리고 이노센트는 휀라디언트를 주인공으로.. 등등..
저는 이노센트가 최고 정점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이후작부터는 뭔가 더 정신없어져서 몇권 읽다가 포기했죠.
캐릭 자체가 나름 매력적이라..
시리즈물 출간은 멈추고 우선 신암행어사 작가분처럼 실력있는 국내 만화가나 아님 일본 만화가랑 그룹 만들어서 일본 만화시장에 진출해도 상당히 먹힐거 같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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