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정말 작가님이 그냥 휘적인티가 나더군요.. 인물들이 말했다라는 서술도 안 해서 칼리시안이 말한 건지 유스미나가 말한 건지 헷갈리고 황제도 처음엔 황제라 서술하다 나중엔 대제라 서술하고...
마지막 페이지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신경 써주던가 왜 그따위로 써갈겼는 지 편집자는 뭐한 건지...
출판사가 조기종결 지으라 해서 분노의 표시를 그렇게 한 것인지....
일단..열왕대전기는 왕들의 싸움을 뜻하는 건데...
황제를 너무 강하고 거의 불사신으로 설정하는 바람에 이게 틀어졌죠..
황제를 강하게 했다면...카르마도 그에 대응해서 강해지거나 해야하는데...
글을 너무 느리다보니 그게 않되신듯 합니다..
황제가 적당히 죽고..카르마와 쪼개진 제국의 여러왕들..그리고 교단과의 싸움으로 해서 이야기를 끌어가셔야 하는데....그게 않되신듯 합니다..
패군이나 황금백수에 비할수가 없죠. 이 둘은 그래도 일관된 흐름으로 전개되었지만, 열왕은 중간에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었죠. 끊임없이 새로운 흐름만 만들고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흐름이 없었죠. 굳이 있다면 카르마 강해지기? 그런데 겨우 이런걸로 22권이나 나올것 까지는 없는거죠.
전 강승환님 재생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작가분이 되셨습니다. 저에게는..근데 열왕도 누가머라 하든 참 재미있게 잘 보고 있었는데..항상 장르쪽에서 유독 더 느끼는 거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허망하고 힘이빠지고 읽기 싫어지는 느낌? 재생 때만 해도 안그랬는데 이번엔 결말이 너무 허무해서 안타깝네요..마무리 때문에 작가들 이미지가 좌지우지 되는것 같은데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마무리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물론 강승환님 열심히 하셨겠지요..그냥 안타깝네요 이긍..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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