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처음엔 팬픽이라길래 꺼려졌지만 보고나선 정말 강추...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를 지닌 글은 굳이 삼국지 소재가 아니라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전쟁에서 군량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기 때문이죠. 솔직히 제가 판타지를 많이 안봐서 그런 걸지 몰라도 영주가 전쟁 준비할 때 병력 준비만 주구장창하지 제대로 된 군량과 군량 수송을 준비하는 글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삼국지 글들은 무조건 유비 아니면 조조 아니면 독불장군 식으로 금새 병사 키우고 주요 도시 다 차지하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물론 삼국지에 대해 충분히 많은 자료가 제시되었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사회(물질, 재화, 문화, 인식차이)를 잘 고려해서 쓴 판타지는 손에 꼽는다고 생각하네요.
음 원술 휘하라서 안땡기다니 약간 아쉽군요.
어차피 군주들은 주인공의 배경일 뿐입니다^^
문제는 주인공이 어떤 가치관과 사상으로 뜻을 펼쳐나가느냐가 소설 선정의 주요인이 아닐까 싶군요.
원술이 자리잡은 지역은 인재가 많고 물산이 풍부한 곳이지요.
그야말로 중원인 것이며 나관중의 연의 위주의 인물/사건 전개가 아니라 삼국정사를 기준하고 있어 원술이 과히 서글픈 군주가 아닙니다.
또 소설적 장치상 원술이 뽕(마약)에 쩔어 성격 베린 것으로 나오며 주인공덕에 이 또한 해결되어 제법 현군의 모습이 보이고 있지요.
소녀시대 누구 닮은 입흔 따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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