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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40 WHeegh
    작성일
    11.04.09 00:04
    No. 1

    꼭 잔혹한 부분이 드러나야지만 어른들의 동화가 된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오히려 전 문장으로 보여주지 않고 생략돼 있는 기타 등장인물들의 또다른 삶에서 말씀하신 부분들이 상상되어지더군요.

    '글 읽는 재미가 있는 이야기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처지에서 생각하게 되고,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게도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런 느낌을 받은 글이 별로 없어요. 그만큼 베딜리아 성무일지는 저에게도참 각별한 느낌을 주는 글이었습니다. (요즘도 가끔 생각나면 재독하곤 합니다)

    조카가, 여왕이, 그리고 숙부가 듣게 되는 한마디가 참 아련합니다.
    '삶을 사랑하라. 자신의 삶도, 그리고 타인의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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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1.04.09 00:49
    No. 2

    이거 본 사람들이 극찬하시던데 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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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4.09 01:19
    No. 3

    신의 존재하심을 믿는가
    사람과 뭇 생명은 어떻게 다른가
    인간의 삶이란 비극일 수밖에 없는가
    선과 악이 뒤엉킨 이 세상에서 지켜야 할 도리는 어디까지일까.

    이 질문들이 한동안 인터넷을 달구었던 내 개의 생명VS모르는 사람의 생명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논쟁이 생각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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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문협
    작성일
    11.04.09 05:27
    No. 4

    熡淚 님/ 제가 본문에서 말한 아쉬움은, 잔혹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잔혹한 묘사가 나오고 안 나오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건 전체에서 잔혹한 묘사만 생략한 것이라면, 생략된 부분은 얼마든지 상상으로 보충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비참한 결과가 예상되는 사건이 한둘이 아닌데, 그 사건 모두 좋게좋게 해결되었습니다. 세상 일이 그렇게, 아무도 다치지 않고 좋게만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동화 속 이야기이지요.

    현실과 동떨어지는 행복한 결말의 연속은, 오히려 현실과의 괴리를 떠올리게 하고 지금 읽고 있는 것이 '꾸며진 허구'라는 것을 자각하게 합니다.

    한마디로, 집중력이 흩어집니다. 그렇게 깨어지고 나면 다시 순수하게 몰입하기 어렵습니다.


    좀 더 풀어 썼어야 했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겨울도시 님/ 좋은 음식도 폭식하면 체하기 쉽지요... 에피소드 별로 나누어진 이야기이니 하루 한 편씩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느긋하게 음미하면서 읽기 좋은 글이니까요.


    세계의 끝 님/ 제가 아직 개를 안 길러 봐서인지 아무래도 사람을 구할 듯...

    ---------------------
    + 전에 달았던 댓글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책'에 관해 정의한 부분만 지우고 다시 댓글 답니다. 그보다는 더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을 듯해서요. 나머지 내용은 손 대지 않은 그대로입니다. 전의 댓글을 보신 분이 다시 이 글을 볼 수도 있을 듯해서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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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4.10 16:38
    No. 5

    어른을 위한 동화라...
    사회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어른입니다.
    아이들의 동화라는 건 결국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각색하는
    수준에 머무는 셈이죠.
    가지를 많이 쳤다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될지도 미지수인 데...
    그렇게 가지치고 미화한 물건을 어른들을 위해 다시 각색한다고
    해봤자 돌고 도는 것이죠.
    떠도는 마음이 안주할 곳은 죽음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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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문협
    작성일
    11.04.11 12:30
    No. 6

    코끼리손 님/ 아이들용으로 가지 치고 미화한 책을 다시 어른용으로 각색? 저는 물론이고 댓글 다신 분 중에도 그런 말한 사람 없는데, 뭔가 오해하신 듯합니다. 그리고 마음이란 것은 원래 그렇지요. 잠깐잠깐 쉬어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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