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로스때 작중인물 대화 나누는게 떠오릅니다
"이게 이러이러하지 않습니까?"
"그렇다. 이건 그러그러하다."
누굴것 같습니까?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입니다. 한두번이라면 상황에 따라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매번 그러더군요. 마치 일제시대 변사가 상황극 만들어 놓은거... 더구나 다른사람 하고도 이렇더군요. 아는사람은 박통시절의 대한늬우스 보는듯 하다고 하더라구요.
부자간의 그 어떠한 관계도 없어요. 밑에 부하나 아들이나 똑같아요. 이건 무미건조를 떠나서 사람이 아닌 인형들이나 로봇 같다고 할까요.
이번에 좀 나아졌나 했는데 ... 아주 조금 사람다워 졌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좋게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비평란에서 어느 분이 '정치소설'이라는 말을 쓰신 것을 보았는데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아로스건국사나 이작품이나 명분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정치적 '행위'를 그린것 같더군요.
등장인물의 말이나 행동이 좀 아니 많이 건조하고 문어체인점이나 대하소설같이 스토리가 중심이라 인물들이 줄수 있는 감동이 미약한 점은 여전히 고쳐지진 않는 단점이지만 작중 인물들이 일반적인 장르소설내의 인물같이 행동하지 않는 것은 장점일것같습니다.
아크란 1-4권을 읽다가 가장 궁금했던 점인 형 제롬의 동생에 대한 미움을 5권에서 드디어 해명을 해셨더군요. 그것도 외전형식으로...
1-4권을 읽으면서도 내내 의아해 했거든요. 그나마 가장 납득할 만한 해명이라면 아버지가 제롬이나 아크란에 대해 평한 말이 전부인데 그건 해석이지 원인 규명이 아니라 내내 궁금스러웠는데 이번에 좀 설명이 됐더군요.
불패마왕 님의 생각에 완전 공감이요... 모 이런 비평이 작가님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 군상들이 다 로버트 같아요.. 이부분의 지적은 예전 정 작가님의 글에서 계속 거론되던 것인데.. 마치 소설의 케릭들이 잘짜여진 장기판 같아 보이고..
그것은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너무 우리 드라마 사극 의 전개구조를 모방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무슨 행동 또는 사건하나 일으키면 주변 인물들이 차례 차례 나와 자기들끼리 분석하고 이야기 하고.. 이것이 이제는 정상수 작가님의 고유한 개성이 되었지만.. 저는 너무 읽기가 힘들어요. 앞에 내용이 뻔히 보이는데 ... 힘들더군요
전 항상 열심히 찾아 보는 열혈독자입니다
앞에 분들이 다들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전 한가지만 하죠
항상 앍으면서 전체구성이 좋구나 하죠...다 읽고나선
감정의 단절... 좀 생소한데요...
보통 허무하게 종결하면 이건 뭐.. 이러죠..또 예상되는대로
마무리하면 그냥 마냥 비슷하네...하죠
정상수작가님 책은 덮으면 그냥 끝.... 특이하죠......
컨셉이겠지만 글속 주인공은 자살한 누구처럼
난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야,,,,,,
주변인중 부모형제는 제외하더라도 부인,자녀들은
좀더 지면에 감정의 교환을 할해해도 좋을듯한데...
주인공의 러브스토리도 작가님의 치밀한 구성으로 보고싶은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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