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등장하는 아이템과 무공, 진법 등등으로 나름 반전을 주고 있으나, 독자는 전혀모르는 아이템과 무공으로 맞춰나가는 반전이라서 전혀 놀랍지가 않고 오히려 독자를 우롱한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설봉소설은 영원히 접기로 했음.
게다가 초반엔 그렇게도 절대고수이며 추적의 대가이고 뭔가의 스페셜리스트한 집단도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개허접의 대명사가 되어가서 초반에 그토록 그들이 완벽하다고 칭찬하며 설명하던 책내용이 우습게 됨.
감상쓰신 부분이 설봉님 작품의 장점인데..
그게 작품을 거듭할수록 변화가 없으니 사람들도
무덤덤해지죠... 처음엔 와..뭐 이렇게 답답하고 치밀하게쓰냐라고
감탄하겠지만.. 자주 보다보면 오히려 지나치게 편중된 글의 전개방식이 이젠 그걸 못느끼게 하는건 아닌지...
그렇다고 작가분의 능력을 의심하는건 아닙니다. 조금 아쉬워서..
앞에 분들 말씀처럼 처음엔 신선함이 느껴지지만, 점점 갈수록 싫증 나는 상태로 돌변.
10권이나 20권이나 내용은 달라진 게 거의 없으면서 심리묘사나 감정표현에만 중점을 두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10권까지는 제대로 보다가 마지막 권만 봐도 내용은 거의 파악될 거 같다는 절대 비평 아닙니다.^^
설봉님의 작품은 숨쉴틈조차 없이 몰아치는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많은 무협을 보지만 책을 잃으면서 숨가쁜 느낌을 받는 책은
설봉님 작품이 유일합니다.
전 계속 이런패턴을 유지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싫증을 느낄수도 있겠지만..
이런작품을 쓰시는 분이 없다면 참 슬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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