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권왕전생을 다시 읽었습니다.

작성자
Lv.35 메가마우스
작성
13.10.15 10:19
조회
5,937

 권왕전생이 8권쯤 나왔을 때, 초반의 재미를 유지 못 하고 지루해지는 바람에 손을 놨었는데요. 당시 범람하던 회귀물들 대부분이 초반의 재미를 유지 못 하고 끽해야 3권에서 한계를 보였기 때문에, 임경배 작가님도 8권에 다다르니 힘이 부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대여점에 들르니(요즘은 대여점도 많이 문을 닫았더군요. 주위에 대여점이 4곳 있었는데 제가 다니는 곳 1곳만 남았어요.) 웬걸 17권까지 나와있길래 한 번 쭉 다시 읽었습니다. 

 근데 다시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장르소설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술술 읽히더군요. 당시엔 몰랐던 깨알같은 드립들도 책 곳곳에서 눈에 띄구요. 크고... 아름다워... 라던지, 그렇단다 아들아 영원한 더러움은 없는 법이지 라던지... 이런 부분이 새롭게 다가오니 책 읽는데 윤활유가 되더군요. 

 지루하게 느껴졌던 8권부분도 10권쯤 넘어가니 재미있었습니다. 성장은 하는데 뭔가 부족해보이던 레펜하르트도 조금씩 권마 양면으로 절정에 다다르는 느낌도 있었고, 무엇보다 새 히로인 이니야가 매력적이었어요. 17권까지 가니 이니야가 진짜 히로인 같더군요.

 이제 확실히 최종보스라 여겨지는 세이어한테 근접하고 있기는 한데, 또 떡밥이 풀려버려서 어떻게 풀릴지는 미지수네요. 예전에 시간 회귀한 사람의 결말이 어두울 것이라는 예언문(?)때문에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작가면 마음 놓겠는데 임경배 작가님이라 마음이 안 놓이지 말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8 위밍업
    작성일
    13.10.15 10:50
    No. 1

    전 그 깨알같은 드립이나 그닥 웃기지도 않는 개그때문에 중반권쯤 보다 완전히 구독을 때려치워서.... 지금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소설류로 뇌리속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3.10.15 14:21
    No. 2

    그리고 고자 엔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13.10.15 15:16
    No. 3

    역시 개인마다 취향차가 있나봅니다.
    전 그 깨알 드립이나 개그들에 빵터질 때가 많더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라온힐조
    작성일
    13.10.15 17:07
    No. 4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칠월오일
    작성일
    13.10.15 17:42
    No. 5

    저도 너무 드립이 많을때는 짜증났습니다만 요즘은 거의 없어져 만족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만 좀 헷갈리네요. 요즘 싫은 부분은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스킵되는 현상도 일어나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10.15 22:50
    No. 6

    저도 동감합니다. 한8권 쯤 넘어가버리면 초반의 재미를 유지하기 힘들죠. 판타지 무협소설들이 너무 분량 많아요. 다들 조금씩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환룡
    작성일
    13.10.15 23:59
    No. 7

    음 저는 그런 개그들이 괜찮더라구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10.16 12:37
    No. 8

    이 작가분과는 안 맞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3.10.17 01:51
    No. 9

    아마 일본쪽 서브컬처(라기보단 그냥 오덕컬쳐?)에 익숙하신 분들은 거부감이 덜하실 듯. 아니면 엔하위키나 루리웹 그런쪽이라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3.10.17 18:37
    No. 10

    전 사서 모을 정도로 재밌게 읽고 있는데 말이죠.
    이분 전작들도 유쾌하게 잘 봤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oa***
    작성일
    13.10.18 16:37
    No. 11

    일본소설 라노벨? 이런거 전혀 안보고 무협판타지만 보는데 거부감 전혀 없음 나오는 개그 이런거
    다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다들 재밌어하는 개그도 꽤 있는데 역시 문피아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세대격차느끼시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3.10.19 11:26
    No. 12

    솔직히 카르세아린보다 헬릭스가 더 끔찍한 배드엔딩이죠.
    기승전고자 라니... 제발 이번엔 해피엔딩이길...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460 무협 독보건곤-그는 오직 혼자일 뿐이다(외전4편... +5 Lv.5 元雲 19.01.15 864 2
29459 무협 태극문- 과거작을 뛰어넘기 위해 신무협의 ... +5 Lv.5 元雲 19.01.07 1,080 0
29458 퓨전 가라사대 전에도없고후에도없는 ○○을 보고.. +1 Lv.99 별일없다 19.01.02 1,155 5
29457 퓨전 <마제의 신화>의 주인공에 대해 +3 Lv.51 과몰입주의 18.12.24 896 1
29456 퓨전 10서클 대마법사의 귀환을 읽고 문득 든 생각. +4 Lv.67 덕구킹 18.12.01 1,221 2
29455 무협 무협 제목 좀 알려주세요!무협 고수님들! +3 Lv.9 n5******.. 18.11.23 1,274 0
29454 무협 <업어 키운 사매들>에 대한 짧은 감상 +2 Lv.51 과몰입주의 18.11.21 1,762 5
29453 판타지 왕고릴라님의 회귀의 축복 읽고 후기를 써... +1 Lv.2 마초이 18.11.18 650 3
29452 스포츠 축구소설인데 주인공이 아님 감상 후기 Lv.71 [탈퇴계정] 18.10.28 1,514 4
29451 무협 김형규 작가의 '윤환전생' Lv.5 dd68923 18.08.27 2,015 2
29450 게임 폐지줍는 마왕 +8 Lv.30 수면드래곤 18.08.25 2,249 1
29449 현대물 성상현 작가님의 바바리안을 읽었습니다 +1 Lv.85 PofM 18.08.06 1,938 2
29448 판타지 풋볼 매니져 : 스텟이 보여 (이왕 추천하기... Lv.5 내살미 18.08.05 1,224 0
29447 현대물 세계의 틈 감상 Lv.5 dd68923 18.08.04 1,142 0
29446 판타지 내 마법이 더 쎈데? 감상 +7 Lv.32 kim1120 18.08.01 1,977 8
29445 게임 머실리스 : 무법지대 (스포o) +2 Lv.5 dd68923 18.07.10 1,583 2
29444 판타지 이경영 작가의 '그라니트'. 무엇이 좋은가 ... +3 Lv.5 dd68923 18.07.05 1,989 0
29443 현대물 다시 시작하는 박태신 감상 +6 Lv.71 천극V 18.06.02 2,251 3
29442 퓨전 책만 보고 먼치킨 넋두리. +6 Lv.65 후RU 18.05.19 2,620 6
29441 퓨전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을 읽고. +1 Lv.99 낙시하 18.05.17 2,395 7
29440 현대물 머실리스 : 무법지대 감상 +2 Lv.95 리호 18.04.17 2,080 6
29439 판타지 바바리안 퀘스트를 읽고 +5 Lv.23 해킹 18.04.14 1,998 5
29438 현대물 팬텀제로를 읽고 +9 Lv.71 천극V 18.04.03 2,400 5
29437 판타지 시간의 발자국 리뷰-읽으면 후회하지 않을 ... +2 Lv.35 헤으응 18.03.13 2,906 4
29436 판타지 '책만보고 먼치킨'을 읽고 (스포일러가 존... +4 Lv.53 416점 18.03.12 2,137 3
29435 퓨전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 Lv.42 큐리아 18.03.07 2,106 3
29434 퓨전 valuation 회계사 감상 Lv.8 야망이란 18.02.26 1,629 0
29433 판타지 발할라 사가 간략 감상 +2 Lv.54 이문인 18.02.16 2,275 4
29432 판타지 [감상] 삼국지 금수저 하후충전 +2 Lv.3 몽상중임 18.01.26 2,300 5
29431 현대물 양치기자리님 소설 피아노 퀘스트 +3 Lv.43 아이게르 17.12.30 2,866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