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문형
작품명 : 잠행무사
출판사 : 청어람
아는 분의 추천으로 잠행무사라는 제목의 무협소설을 보았습니다. 사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나온지도 꽤 된 소설에 짧은 권수. 이정도면 '이것도 용두사미의 한 종류겠구나...'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전에 인삼 작가님의 작품에 커다란 타격을 입은 전 조기완결을 한 것으로 보이는 이 책에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고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서장부터가 신선하더군요. 나중에 나오는 '망자'라는, 무협판 좀비들이 나오는 것에 흥분하여(무섭지만 끝까지 좀비물을 보는 좀비 매니아) 읽었습니다.
뭐랄까, 대충대충 읽히는 것도 아니고 정독해서 읽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동료들 중 단 한명이라도 없다면 빠져나올 수 없는 흑랑성. 일행의 리더격인 주인공의 치밀한 성격에는 소름 돋았......
한 마디 하자면 짧고 굵은 소설이었달까요. 앞으로 제 기억에는 '특이한 소재에 재밌는 소설'이라고 남겠군요.
다만, 마지막에 좀 애매한 결말에 라스트 보스가 왜 그 사람인지 의문이군요. 그렇지만 딱히 새드도, 나쁜 것도 아니니 상관은 없달까요.
.......스니이이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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