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실망'이라는 것은 자신이 생각했던 '기대치'에 못 미치기에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기대가 높을수록 실망감이 드는거겠죠.
광고를 전부 믿을수야 없지만, 책소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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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흡혈왕 자하르
죽음마저 피하려 했던 절대자
그가 만들어 내는 끝없는 인과의 그물
결국 모든 것은 하나의 생生이었다!
드디어 숨겨졌던 비밀의 문이 열린다!
판타지 문학의 마에스트로 작가 강승환
『재생』, 『신왕기』, 『열왕대전기』를 관통하는
그의 모든 것이 담긴 하나의 작품 『전생기』
이미 많은 독자군을 거느리고 있는 판타지 흥행 작가 강승환, 그가 스스로 가장 즐겁게 한 작업이라 말하는 『전생기』. 그것은 아무래도 작가의 지난 세월 축적된 자기만의 세계관을 이번 기회를 통원 없이 펼쳐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재생』, 『신왕기』를 거쳐 『열왕대전기』까지 일관되게 그려졌던 그리고 세 작품을 관통하며 작가가 늘 말하고자 했던 일종의 화두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말 그대로 작가 강승환, 그의 전부를 하나로 표현한 것이 『전생기』이다. 즉, 작가 강승환의 과거, 현재, 미래가 이 작품 하나에 담겼다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기에 작가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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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나왔는데,
과연 전생기를 통해서 [숨겨졌던 비밀의 문]이 확실히 열렸는지, [재생, 신왕기, 열왕대전기를 관통하는 그의 모든 것]이 확실히 드러났는지가 의문이죠.
그렇지 않다면 실망을 하게 되고요.
이건, 재생기 자체를 재미있게 읽었나 하는 점과는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면(그냥 재미있는게 아니라 '엄청나게 재미있는'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거겠죠.
어짜피 한 사람의 독자로서,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이 아닌 한에야 책에 대해서 이리저리 평하는거야 개인의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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