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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읽고 있는데 ㅇㅅㅇ;;;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보는 거 같네요. 근데 소설로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일단 묘사는 죽이는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너무 막무가내로 전개를 하는 모습이 아쉽네요. 소설의 묘미 중 하나가 차분한 설명인데 이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빈치 코드 같은 소설을 봐도 미리 깔아두는 밑밥이 상당한데 이건 이유가 있죠. 극의 재미를 보려는 건데 강철신검님은 밑밥 보다는 나중에 상황 닥쳤을 때 폼나게 묘사와 함께 설명하는 버릇이 있으신데 이게 뽀대는 진짜 예술인데 뭔가 아쉽네요. 이전 작인 안드로메다가 오히려 제 취향이었습니다. 이건 상당히 괜찮음. 그래도 앞으로 여러 비밀도 풀어나갈 거 같으니 어비스도 기대됩니다.
저도 읽어보았는데요. 일단 장면전환이 너무 심해서 초반에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 노출을 최소화 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더군요. 이건 모랄가 독자로서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파악할수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추리 기법이 가미된다고 해도 이런 느낌은 보통 받지 않는데말이죠.
제생각에는 등장인물의 주위 환경에대한 묘사가 조금 부족해서 그런거같기도 하구요. 일종의 미드의 전개방식을 쓰시는듯합니다. 떡밥을 무지 던지죠. 근데 그 떡밥이 되게 불친절해서 떡밥인거는 알겠고 분위기를 고조 시키기도 하는데 그러한 떡밥이 계속 장면이 전환대면서 나오니 어수선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구요. 근데 이것이 아주 크게 거슬려서 글을 보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고 생각에 따라서는 강철 신검님 특유의 필체와 소설 전개 방식인거같더군요. 사건의 흐름을 아주 단편적으로 묘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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