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게 성격이랑 관계되는 부분일수도 있겠네요.
MMPI 라는 심리 테스트의 타입 중에서
아이디어 뱅크형이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어느 선까지 발전시키는 건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마무리가 약한 타입이지요.
성격상 그런거라서 고칠수가 없어요.
이런 경우, 반대의 성격타입.. 즉 신선한 아이디어는 없으나 널려져있는 복선과 갈등을 잘 마무리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그런데 대부분의 작가들이 전자와 같은 성격이라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창조하는 직업이니까요..) 스타일의 작가와 공저 형식으로 글을 쓴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현민님 글이 아이디어가 다가 아니라고 봅니다.
글을 잘쓰는 분이죠 솔까 지금 계속 집필하는 작가분들 중에 이분만큼 쓰는분 몇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소천전기때만해도 글에 상투적인 비유와 작가가 개입해서 분위기를 끌고 갈려는 문구가 많아서(등장인물이 어떤 행동을 했을때 작가가 대놓고 그 행동을 찬양하여 독자에게 소설의 분위기를 강요하는 문구가 좀 있었죠) 글을 잘쓴다는 느낌을 못받았는데, 타메라 곤 이후 보면 글빨이 확실히 엄청 늘었습니다.
그래서 tgp랑 소천전기는 잘썼는데 이후는....이란 글을 볼때면 좀 반감이 들더군요
주인공 활약 여부로 취향이 갈릴수는 있지만, 글만보면 이후 소설들이 훨 잘썼거든요.
아무튼 발전하는 작가분이시고, 이번 단태신곡은 그래도 갑자기 튀어나와 이야기 자체를 망치는 전개가 (암탄주가 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였긴 했지만, 어쨌든 복선같은건 있었으니.. ) 전작보다 줄었기에 차기작은 더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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