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빵빵 터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계속 터지기만 합니다. 좀 진지해지나? 싶더니 그냥 다시... 그리고 글 자체가 가볍고 유치하기까지 느껴져서 전 못 보겠더군요.이게 작가님 특유의 문체라면 전 호불호가 안 맞는거겠죠.
또 1권, 2권 보면서 든 생각이 중고등학교 때였으면 재밌게 봤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실제로 그때 재밌게 봤다가 지금 보니 도저히 못보겠다 싶은 책들도 있었으니깐요.
나이든 사람도 가볍고 부담없는 글 선호 할 수 있는 건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건 개인취향 차이니깐요... 그리고 여긴 감상란인데 자기 의견 말할 수도 있죠. 비평란이 아니라고 댓글에 꼭 좋은 의견만 쓸 수는 없잖아요. 본격적으로 비평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맞지 않는다. 가 나쁘다고 볼수는 없죠.
나물 이분은 참으로 독선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누구한테 대박이 되겠지만 다른 누구한테는 쪽박일 수도 있는겁니다. 댓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좋다는 분보다 싫다는 분이 더 많네요. 이 게시판은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곳입니다. 댓글역시 마찬가지구요. 이러한 글들을 많은 분들이 참고해서 책을 고르기도 하는 곳입니다. 근거를 밝혀 취향이 다르다고 한것에 왜 그리 흥분하시나요? 문피아에서 어느게시판 어느 댓글에서도 자주 쓰여지는 문장입니다. 취향을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 할일이 없으니 쓰지 말라구요? 글쓴분은 저 소설이 자기 취향이라 남에게 알리고 싶어 글을 쓴거아닌가요? 그럼 저분도 글을 적지 마셔야죠.
님의 첫 댓글부터 아주 공격적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공격적이되려면 흥분을 하게되지요. 흥분 없이 공격적이 되시는 분이시라면 제가 잘못 말했군요.
그리고 저는 본문에 태클을 건적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책이 이러 저러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제 취향은 아니더라 라고하는 댓글을 썼을뿐입니다. 감상문에는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의 댓글들이 달립니다. 생각이 같으면 같다고 쓰고 다르면 다르다고 씁니다. 그게 이 문피아라는 사이트의 게시판 댓글입니다. 본문과 같은 입장의 댓글만이 달려야 태클이 되지 않는겁니까? 세세하게 설명하여 이해시켜드릴려고 긴글을 썼는데 그것또한 꼬투리를 잡히는군요. 옳고 그름은 배제하고 오직 반박을 위한 댓글만 다시니 이제 짧은 글이나 긴글이나 무의미함을 느낍니다.
가벼운게 취향이 아니라는게 왜 웃기신가요? 진중한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분들은 가벼운 소재의 소설에 오히려 부담을 느낍니다. 윗 댓글들이 안보이시나요? 더 많은 분들이 이 소설이 싫다고 합니다. 추천받은 소설을 기대하고 봤는데 아니면 실망과 짜증은 배가 됩니다. 전 그분들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해서 댓글답니다. 안됩니까? 위에 한분이 수준을 평가하고 독자층을 비웃는듯한분이 계신데 그분은 잘못하신게 맞습니다. 비판과 비난을 혼동하신거죠. 그런데 님은 그분 뿐만아니라 정당한 반대의견을 님의 판단만을 가지고 아니라고 잘라버리시네요. 왜 다른이들이 님과 같아야되나요? 다른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제 댓글을 잘못 이해하셨군요. 가벼운 것을 싫어하는 취향이 웃기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원래 가볍게 웃고 즐길 목적으로 만든 작품을 가지고, 가벼워서 내 취향에 맞지 않다라고 댓글을 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까칠한히로님 취향에는 가벼운 작품이 맞지 않는다는 글을 왜 여기 적느냐는 얘깁니다. 그건 무위투쟁록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히로님 취향에 대한 정보이지요. 그 차이를 모르신다면 더 얘기는 무의미하겠습니다.
차라리 이 글은 가벼운 개그 코드를 지향하는데, 과장되거나 개연성이 부족해서 수준미달이다라는 식의 의견이면 제가 태클을 걸지 않았을겁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좀 아닌책을 누가 대박중에 대박이라고 올리면 조금의 반발심은 생깁니다. 그래서 저도 그정도는 아니던데... 라는 식의 댓글은 가끔 남깁니다.
그래도 감상란입니다. 자신의 감상을 올리는 곳이죠.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면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장소고요. 안될 이유가 있나요?
그러면 당연히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반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잘 모르면서 올리는 분들 때문에 댓글이 길게 이어지는거죠. 아까도 말했듯이 주인공의 막무가내식 행동이나 중학생 이야기 같은거죠. 그런게 없었고 그냥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더라. 난 재미없더라.. 이런 형식의 글만 올라왔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죠.
당연히 취향차이도 존재하고, 선호작품이 다른거야 당연합니다. 저도 무위투쟁록 추천을 보고 1~2권을 읽었었지만 3권부터는 손이 안가더군요. 그렇다고
'나이가 어린 분들에게 먹힐 책이더군요. 윗분 댓글에 요샌 이런게 잘 나간다고 하니 장르문학 현실을 반영하는 거 같아서 안타깝네요.ㅠ.ㅠ; 중고등학생이 많이 봐서 그런건가요'
'또 1권, 2권 보면서 든 생각이 중고등학교 때였으면 재밌게 봤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실제로 그때 재밌게 봤다가 지금 보니 도저히 못보겠다 싶은 책들도 있었으니깐요.'
이런 댓글을 다시는건 좀 너무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세요? 이 책을 재미있다고 느끼면, 중고생같은 어린아이들 취향이신듯 하고 깔보는듯한 늬앙스가 느껴지네요.
이런분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 '나이 더 드시면 오히려 이런글을 좋아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님이 아직 어려서 그런듯'
재밌다고 느낀 소설을 남들도 읽었으면 하는 바램에 추천을 하게 되는것은 당연한것이고 바람직합니다. 다만 자신에게 대작이고 대박이라고 하더라도 남들에겐 아닐 수도 있으니 조금은 강렬한 이런 어휘들은 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불러 올 수 있기에 반감으로 인한 조금 더 공격적인 댓글이 달릴 수 있습니다.
지금 논란은 남자님때문이 아닙니다. 나물이란 분이 발단이지요.
따지고 보면 감상이나 비판 모두 자신의 취향에서 비롯된거라고 봅니다. 스토리의 흐름이나 개연성, 인물설정, 전투 묘사 등을 따져서 비판하거나 추천하는데 이것에도 다분히 취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조금 다르게 주인공이 여자면 안본다는 분도 있고, 하렘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분도 있습니다. 진중함만을 좋아하기도 하고 반대로 가벼움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러하듯 소설을 좋아하고 싫어하는데 취향이 반영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장르문학은 더 심하겠지요.
위처럼 자신의 취향을 토대로 감상이나 비판하는 글을 적고, 역시 자신의 취향을 토대로 그 글에 대한 댓글을 달게됩니다. 이 글들을 모두 읽고 사람들은 그 소설에 대한 판단기준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것이 자연스러우며 그동안 문피아의 글들도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취향은 댓글에 적지말라니 참 황당하네요.
제 댓글이 사단을 일으켰네요. 딱히 수준차이를 거론한건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무위투쟁록을 보고 가볍고 유머만 있다고 느껴서 유치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건 제가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거니깐요;; 여하튼 이게 책방에서 제일 잘 나간다고 하는 댓글을 보고 또 전에 요새는 출판사나 작가가 일부러 책을 잘 팔리게 하려고 주고객층인 중고등학생한테 맞게 일부러 자극적으로 쓰게 한다고 또는 그렇게 쓴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위투쟁록도 그렇게 쓴글인가 생각을 멋대로 해서 처음 댓글이 그모양인거고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셨더군요. 이건 그냥 단순한 저의 취향차이, 불호였습니다.
"1권, 2권 보면서 든 생각이 중고등학교 때였으면 재밌게 봤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실제로 그때 재밌게 봤다가 지금 보니 도저히 못보겠다 싶은 책들도 있었으니깐요."
라고 말한건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제 취향차이 변화(가볍고 개그가 있는것도 봤지만 지금은 안보는)를 언급한 겁니다. 개콘을 예를 들자면 20대 초반에는 재밌게 봤지만... 지금(후반입니다)은 안보고 있으니깐요. 제 취향변화를 말한것뿐 그게 깔보는 뉘앙스로 느꼈다면 죄송합니다.
댓글이 여기 저기 벌어졌기에,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기에 제 입장을 정리해서 남겨 놓겠습니다.
칭찬은 단촐해도 됩니다. 누구에게 해를 주거나 상처를 주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맞아요 짱입니다.', '저도 재밌더군요'라는 식으로 글을 단들 무슨 해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비판은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비난이 될 수도 있고, 폄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재밌게 읽고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 올린 글에 '난 별로던데'라던가 '보다 접었어요'라는 식으로 댓글 던지고 가는 행위는 본문 작성자나 저자에게 모욕감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에는 타당한 이유와 조심스런 표현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워서 별로예요'라는 표현과 '진지하고 무거운 글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맞지 않더군요'라는 표현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읽는 사람에게는 큰 차이로 다가올 것입니다.
원래 제가 첫 댓글을 달게 된 것은 연달아 세 댓글이 비슷한 방식으로 달렸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댓글을 다신 분은 잠수시고, 세번째 댓글은 다신 분은 잘 마무리를 하셨죠. 첫번째 댓글 다신 분은 사실 제 기준에 의하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댓글 교환 과정 중에 상당히 문제점이 보입니다. 중간에 껴들어오신 분도 그렇고. 본인은 비판하는 글을 적어놓고, 자신에 대한 비판은 용납 못하는지 상당히 모욕적이고 인신공격성의 발언으로 글을 받아치고 있네요. 그로스메서님과 까칠한히로님 댓글은 신고했고, 더 글을 나누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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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흘님//비판에는 타당한 이유를 같이 써주고, 반대되는 내용의 경우 가급적 상대방을 배려하는 표현을 쓰자는 것이 반대표 X하고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반대표를 던지는데 그런 수고로움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석하면 될런지요?
BoRNoFfire님 // 제 글의 어디를 보고 열 받았다고 단언하시는지요? 열 받지도 않았고, 흥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럴 나이는 지났습니다. 씁슬할 뿐이죠.
그리고 기본 예의가 어디까지인지 파이어님과 제 기준이 차이가 많이 나는듯 합니다. 그리고 제 댓글에 그로스메서님의 답글 내용 중에는 물어뜯는다, 머리 식히고 오라는 표현, 까칠한 히로님은 독선적이다, '보통 사람들이 공격적이되려면 흥분을 하게되지요. 흥분 없이 공격적이 되시는 분이시라면 제가 잘못 말했군요.'등의 모욕적인 표현이 포함되어 있기에 신고했습니다. 이 또한 파이어님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역시 저하고 기준이 많이 다르다고 할 수 밖에요.
통상, 처리가 늦긴 하지만 문피아에서 신고 처리는 해주시니, 제 기준과 문피아의 기준이 일치할지 안할지는 지켜보면 되겠지요. 전 이 정도에서 한 발 물러나겠습니다. 이 밑으로 저에 대한 논평은 댓글말고 쪽지로 부탁 드립니다. 본문과 다른 내용으로 설전을 벌이는 무례를 범하고 싶지는 않네요.
최초 반론글들이 본글보다 더욱 근거를 대주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글을 보면 빵빵터진다 감동이다 재밌다 식의 느낀점만 나열입니다.
반면 반론글 왜 자신들은 공감 못했는지를 짧게라도 남기며 반론 했습니다.
어느 한쪽을 이만큼 허용하면
반대 급부도 같은 수준을 허용해야 합니다.
초기 댓글들이 짧아도 본문보다 더 정보 및 감상평으로서 디테일이 높습니다.
달달한 말만 듣고 싶은 작가의 경우라면 본문과 같은 감상평들만 써주면 좋겠죠.
하지만 더욱 정진하여 발전을 하려는 마음가짐이 제대로된 작가의 경우는 초기 댓글들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며, 독자들 또한 책 선택에 있어 정보의 가치가 더 높습니다.
현 문피아 정책과도 관련되는데
지금 본문글과 같은 식의 글을 비평란에 써두면 바로 까입니다.
앞도 뒤도 없이 그냥 난 이랬다가 되니까요.
감상란에는 재밌다라는 말만 해주면 글을 어떻게 남겨도 허용하는게 문피아고
비평은 까다로운 조건을 걸어서 억제시키고 있죠.
그로인한 부작용이 도저히 감상평들을 믿을 수 없다고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온 말입니다.
지나가는 과객이오만 누가봐도 나물님이 먼저 울컥 하셔서 공격적으로 댓글 다셨는데요.
다른 분들은 그냥 나는 재미없다 라고 하시면서 비추천 눌렀을 뿐인데 거기다가 놓고
왜 재미없다 라고 댓글을 다느냐고 나물님이 먼저 공격적으로 댓글을 다 셨습니다.
댓글이 "쓰레기다.", "종이가 아깝다.", "이딴게 책이냐" 이런 식이라면 문제지만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별로 재미없더라" 이런 댓글은 누구나 가능한 의사표현이죠.
문피아 감상란은 추천에 관한 감상글을 올리는 공간일 뿐이지
댓글까지 찬양으로 도배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문피아에서 이제껏 신고되는 글들을 봐왔지만 님이 신고하신 분들이 주의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읽어볼만한 글에 대한 정보를 감상란이나 비평란에서 많이 얻는 저로서는 반대 의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추천의 글이 올라왔는데 댓글이 다 칭찬 일색이어서 나도 한번 읽어봤더니 지뢰작이더라... 이러면 정말 낚인 기분이 들면서 게시판 자체를 신뢰할 수가 없게되죠. 사실 그런 경우 이미 많이 당해봤네요. 추천글에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건 동감 댓글보다는 오히려 반대의 댓글입니다. 진짜 정보는 사실 그런 곳에 숨어있거든요. 그런데 '반대하려면 차라리 그냥 지나가라'라는 분이 보이시네요. 아무리 작가 친화적 사이트인 문피아라지만 씁쓸합니다.
낭만거북이님,플랫님,피터님,요한님//제가 달은 댓글 내용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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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볍게 웃고 즐길 목적으로 만든 작품을 가지고, 가벼워서 내 취향에 맞지 않다라고 댓글을 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차라리 이 글은 가벼운 개그 코드를 지향하는데, 과장되거나 개연성이 부족해서 수준미달이다라는 식의 의견이면 제가 태클을 걸지 않았을겁니다.
비판에는 타당한 이유와 조심스런 표현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워서 별로예요'라는 표현과 '진지하고 무거운 글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맞지 않더군요'라는 표현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읽는 사람에게는 큰 차이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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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아서 다 읽기 힘드실겁니다. 하지만 윗 글을 보시고도 제가 반대를 하지 말란 식으로 썼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요?
은연자중님//본문에 어떤 성향의 글인지 나와 있지 않으면, 가벼워서 나에게 맞지 않는다라는 글은 독자들에게 정보가 될 수 있을겁니다. 그런 경우를 자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어떤 성향의 글인지 알려주는 정보가 있는데도(이 경우는 빵빵 터진다가 되겠지요), 가벼워서 나한테는 안맞아라는 댓글을 단다면 그것은 글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댓글 단 사람의 취향을 알리는 글 역할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작성자나 저자를 위한 배려로 몇줄의 글을 작성하는 수고로움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저에게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유난스럽다고 느끼십니까?
나물님은 "가볍게 웃고 즐길 목적으로 만든 작품을 가지고 가벼워서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댓글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제생각은 좀 다르네요. 본문에는 빵빵빵 터지고 떨림있게 재밌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즉 정말 재밌게 읽으셨다는 거죠. 그리고 맨 위에 달린 댓글은 "무협이나 판타지가 재미있으려면 주인공에 대한 독자의 감정이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시트콤이나 개콘보는 시청자로 만든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개그물이기는 하지만 자기스타일의 글은 아니다라고 보입니다. 즉 가볍게 웃고 즐길 목적으로 만든 작품에 가벼워서 싫다는 적절하지 않은 댓글이 아니라 정말 재밌게 읽었다는 평범한 감상문에 개그 요소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자기 취향의 개그는 아니라는 평범한 댓글이라는 거죠. 제 생각에는 나물님이 댓글 단 분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이 편협해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군요. 나물님 나이도 제법 있으시다고 하시는데 정말 꽉 막히셨습니다. 본인이 먼저 기분나쁘게 댓글 단 건 생각안하시나요? 저도 무위투쟁록 재밌게 봤지만 3번째 댓글까지는 그냥 그랬습니다. 헌데 나물님 댓글 첫 마디에 '댓글들 하곤 참...' 이거 보고 괜히 제 3자인 저도 기분이 확 나빠지더군요. 그리고 나물님은 '칭찬은 단촐해도 되나 비판은 신중해야 한다.' 고 하셨는데, 그건 그냥 본인 생각이죠. 여기가 나물님 개인 사이트입니까? 왜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나요. 그렇게 신중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분 글은 왜 이렇게 자기 생각만 고집하고 있죠?
집필의도를 읽어보니 역시 제가 무위투쟁록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낀 감상이 맞군요. ^^ 위에 쭈욱 논란이 되었던건 가우리님의 글에 대한 평가보다는 어떤 한분이 자기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어필하였기에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전 무위투쟁록 너무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5권까지 다 읽었거든요. 처음 강철의열제를 읽을 때 손에 땀을 쥐면서 봤었는데... 뭐랄까. 읽으면서 통쾌하기도 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열심히 보다가 군대 갔는데 군대에서 행보관이 열심히 하서 부대책장에 꽂아놓길래 다시 한번 쭉 읽으면서 지루한 군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주었죠~ 아직도 계웅삼이나 을지우루, 부루 같은 캐릭터들이 강하게 남아있네요. 그만큼 각각의 캐릭터마다 개성과 스토리가 확고하게 잡혀있기에 더 재밌었던 소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위투쟁록 읽으면서 강철의열제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받고 있습니다. 장르문학은 20여년전에 김용의 영웅문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읽어오고 있지만 묵직한 정통무협이 아닌 가볍고 유쾌한 무협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고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근래 나오는 무협 중에서 수위를 다툰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의 호불호역시 감상란의 기능이죠. 헌데 그건 둘째치고 wnsdlwnsdl님의 리플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분의 말은 재미는 둘째치고 이 글을 재미있게 본 독자들을 깍아 내리는 의도가 다분히 담겨져있으니까요.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요? 대놓고 중고딩을 운운해놓고 그런의도가 없으면 없는건가요? 개새끼라 해놓고 난 님이 정말 강아지 같아서 개새끼라 한거지 다른 의미가 없었다라는 꼴이군요. 사람들이 이런 저열한 언변을 못해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누가봐도 비하니까 알아서 걸러내고 안하는것 뿐이죠.
솔직히 대여점 책은 독서라고 보기도 뭐합니다. 오히려 만화책 이하로 유치하고 성의없는게 현재의 대여점 소설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가볍게 즐기기 위해 알고도 그걸 봅니다. 수준 높은걸 찾으려면 문피아가 아니라 네이버 독서카페라도 찾아야지, 수준이 어쩌니 하면서 대여점 기웃거리지 말고요.
수준높은 책은 많습니다. 다만 문피아나 대여점은 수준높은 책이 아닌 가벼운걸 즐기기 위한 곳이고, 그럼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여 수준 운운하면 수준높은게 아니라 수준높은척 하고 싶은데 수준이 안따라준다는걸 광고하는 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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