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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
13.04.11 21:24
조회
4,239

 

네에, 세 번째 감상 및 추천글입니다.

 

이번 글은 'Hero of the Day' 란 라이트노벨 판타지 소설입니다.

 

전 이 글을 굉장히 피곤하게 읽었습니다. 이유는 개인적이죠.

 

저랑 취향이 안 맞는 글입니다. 상당히요. 추천 글 받고 분량에서 일단 기겁했고, 내용 읽다가 전개와 문체에서 기겁을 했습니다. 전 글 읽는 걸 굉장히 까다롭게 보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 글을 끝까지 다 읽고 감상글을 올리기로 한 이유 또한 있습니다.

 

이 글의 장점에 대해 여러분에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소설은 흔히 판타지 세계관이 미래화 된 형상을 지녔습니다. 대부분 종족들이 화합하여 하나의 나라란 개념으로 설립된 세계에서 구시대의 유물과도 같은 주인공을 부활시킵니다. 분명히 자신이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은 눈을 떠보니 요상한 환경과 마주했고, 뜬금없이 자신이 봉인시켰던 마왕이 부활했으니 다시 처리해달라는 소리부터 듣습니다.

이 주인공은 그걸 또 해냈고, 이제는 마법과 과학 기술의 결정체가 된 미래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내용 자체는 진짜 식은땀이 절로 나는 뻔뻔한 전개입니다. 게다가 가볍죠.

 

하지만 이러한 점은 분명히 장점입니다. 여러분, 라이트노벨이란 장르를 대부분 독자분들이 오해하시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라이트노벨은 가볍게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장르입니다. 그리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고, 술술 잘 읽히면서 스토리의 이해가 쉽고, 캐릭터의 생동감이 잘 표현되면 그 글은 좋은 글입니다.

 

제가 소개하는 이 'Hero of the Day' 란 글은 그러한 글입니다. 전 20화 이상의 분량을 감상해주겠다고 했는데 81회까지 분량이 와서 놀랐지만, 생각보다 빨리 읽었습니다. 술술 읽혀지는 글이거든요.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글이 지나치게 가볍다. 인물간의 갈등이 그냥 단순명쾌하게만 끝난다. 주인공은 대인배인지 호구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저는 라이트노벨 다운 전개 방식으로 생각해봤을 때, 이 글이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각히 고민하고 절망하고 추가 설명이 많으며 무게감이 있는 글은 익스트림 노벨이란 장르겠죠.

 

작가 분 본인 조차도 자신의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에게 미리 공지로 경고합니다.

 

이 글은 라이트 노벨로 계획하고 써진 글입니다. 라고요.

 

라이트노벨 장르의 글은 잘 쓴 글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설명 문체 다 무시하고 오직 대화체만 건져서 읽어봐도 흥미롭거나 생동감 있거나 누구의 대화인지 스토리가 이해가 되는지... 이게 파악되면 그 글은 성공작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알리는 'Hero of the Day' 는 그런 쪽에 속한 글임을 알립니다.

 

끝으로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라이트노벨 판타지를 원하시는 분

- 유쾌한 성격에 휘말리는 듯하면서 오히려 가지고 노는 쪽의 주인공을 원하는 분

- 흥미로운 전개를 원하는 분

- 미래 판타지에 관심이 크신 분

 

이상입니다. ^^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3.04.11 21:40
    No. 1

    어라, 이글이 라이트노벨이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13.04.11 21:45
    No. 2

    라이트노벨 타이틀은 아닙니다만, 판타지 타이틀이여도 라이트노벨에 더 가까워서요. 작가님도 동의하실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3.04.11 23:39
    No. 3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본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3.04.12 00:06
    No. 4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13.04.12 01:18
    No. 5

    이거재밌게봤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페이트노트
    작성일
    13.04.12 01:49
    No. 6

    감상글 감사합니다. 사실 분량도 분량이고 큰 기대 없이 신청한 것입니다만, 80화가 넘는 분량을 전부 읽어주시다니 몸들바를 모르겠군요. 대부분은 내용에 관한 감평보다 오로지 문체에 초점을 맞춰 이에 관해 심각한 혹평으로 끝나는게 대부분이라 이런 감상글은 새삼스러운 기분도 드네요. 다만 감상글이 초반부에 지적하신 읽기 힘들다는 단점보다는 너무 장점만을 많이 부각시킨듯한 기분도 듭니다. 분명히 감상과 추천이라는 긍정적인 주제에 포커스를 맞춘 좋은 글이긴 합니다만, 악평에는 산전수전 다격은 저로서는 앞부분에 대한 심도있고 허심탄회한 사견이 더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한 문체에 관해서는 긴말이 필요없이 자각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고민중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 지금까지의 내용은 마왕사건 해결이라기보다 임시방편으로 주인공, 마왕, 현대인의 3자대면은 2부 부터라는것 정도?;;
    마지막으로 매번 제 글에 관해 긍정적인 댓글을 달아주시는 코드명000님께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레이그란샤
    작성일
    13.04.12 13:53
    No. 7

    아니 그보다 언제 돌아오시는겁니까?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소설만쉐
    작성일
    13.04.14 18:57
    No. 8

    2부 리메 좀 다시 해주세요....3부도 어서 보고싶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페이트노트
    작성일
    13.04.12 01:50
    No. 9

    어킁님에게도 감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관심
    작성일
    13.04.12 16:42
    No. 10

    언제 돌아오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4.13 10:40
    No. 11

    아니....작가가 존재하고 있었다니!!
    그리고 이 글 원래 주인공 죽는 그 시나리오가 내용상으론 좋았어요.
    유일한 선작이였기도했고. ㅠㅅㅠ 나중에 저도 시간나면 비평이라도 써봐야겠어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표풍마제
    작성일
    13.04.15 01:36
    No. 12

    이 소설의 가장 큰 단점은, 진히로인이 너무 초반에 탈락한다는데 있죠.

    스타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개더라이트
    작성일
    13.04.15 13:33
    No. 13

    좋은 감상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16 09:33
    No. 14

    연중이 문제죠. 1년6개월이 다됐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4.17 18:17
    No. 15

    이 소설은 재미는 있는데 기나긴 연중, 무소식으로 인해 그냥 포기한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05.04 14:32
    No. 16

    주인공이 부활한 것만 생각이 납니다...
    몇년전에 읽은건지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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