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아스페르
작품명 : 간웅기
출판사 : 문피아 내 연재
마왕이 강림하고, 용사는 그 마왕을 무찔렀다.
그리고 용사가 복귀한 후의 이야기.
용사는 영웅으로 추앙받으며 모두의 사랑을 받고,
용사의 뒤에서 용사보다 더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사가 아니기 때문에 용사만큼 추앙받고 사랑받지 못하는 용사의 동료는 용사를 시기하며 물러선다.
용사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겠다고 결심하며.....
첫 감상글이 됩니다.
일단 이 글을 보고 느낀 것은, 이해할 수 없다입니다.
이 글을 보며 오타? 딱 1개 발견했습니다.
맞춤법? 훌륭합니다.
가독성 좋게 배열도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호흡이 깁니다.
1화에 8천-1만자에 이르는 구성입니다.
저는 주로 3-5천자의 글을 읽기에 제가 보기에는 다소 지치는 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의 수준이 높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허나 평균 조회수 100. 왜 그럴까? 이해할 수 없죠.
이유는 하나라고 봅니다.
작가님 스스로는 이 글을 ‘약한 성애’가 포함된 판타지라고 하셨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판타지적 요소’가 포함된 성인소설.
어떠한 묘사가 있길래?
궁금하신 분들은 4화를 봐주시면 됩니다.
http://novel.munpia.com/8479/page/3/neSrl/162455
(19금으로 성인인증이 필요합니다.)
제가 성인소설, 혹은 야설을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간웅기의 성적 묘사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문피아에 19금 게시판이 열리지 않았다면,
리뉴얼 전이라면 성인소설이라고 규탄 받을 정도입니다.
즉, 간웅기가 문피아 내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문피아에는 아직 19금이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작가님께는 19금이 인기를 끄는 J 사이트로 가시라고 했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그곳도 힘들 것 같습니다.
J 사이트는 주로 가벼운 글이 대세죠.
허나 간웅기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정치적, 외교적 싸움이 빈번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힘싸움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설의 내용과 주제 자체가 생각 없이 읽고서 책 덮는 킬링타임 소설은 아니라는 겁니다.
(소재 자체는 작가님 스스로도 양판소라고 하시고, 저도 어느 부분까지 읽다가 양판소라는 것에 공감해버렸습니다.)
소재는 양판소인데 주제는 가볍지 않아서 킬링타임으로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어린 연령층에게는 전혀 어필을 하지 못하고, 야한 요소 때문에 문피아에도 발을 붙이기가 어렵다.
이것이 저의 감상 결론입니다.
즉, 자리를 잘못 잡으셨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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