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별호) 님의 말씀도 맞지만 열한가지 이야기의 또다른 주인공들인 청풍, 낭인왕, 승뢰 외에 챠이, 곽준, 악도군, 오르혼 등이 그들의 존재감을 압도했다는게 주목할만한 점이겠죠. (곽준.. 천명을 다하는 그 모습과 사제들간의 우의는 정말 감동 그 자체) 또 지금 생각해보니 몽고 무격들에 대한 발상과, 강신술, 내력마, 장백산에서 비와의 혈투 등은 여타 무협과는 차별화 되는 독특한 소재들로 보여집니다.
곽준과 단리림이 죽는장면과 그 후에 곽준의 스승인 진양진인의 모습에서 정말 슬펐습니다. 힘들게 돌아온 무당파는 더이상 안식처도 아니었구요. 저도 무림으로 귀환한 후의 내용이 너무 빨리 마무리지은듯한 느낌이 약간 아쉽네요. 모든 위험한 상황에서 시기적절한 기연이라던지 도움들은 그 인과관계가 명확해서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좋은거같아요. 강추~!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