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츄잉
작성
05.08.07 18:47
조회
2,674

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무당마검

출판사 : 파피루스

몇 분전 8권까지 독파하고 바로 감상을 씁니다. 아직도 그 짜릿짜릿한감이

남아있네요. 우선 거의 모든분이 아시겠지만 무당마검은 한백림님의 열한가지

이야기 중 그 첫번째이지요. 전 그 두번째 이야기인 화산질풍검을 먼저 보고

흥미가 동해 무당마검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화산질풍검도 너무 뛰어난

작품이라 그 이상일거라곤 생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잘못되었더군요.

개인적으론 화산질풍검보다 무당마검이 한수위의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화산질풍검을 읽은지가 꽤 지나서 그 느낌이 희석됬는지는 몰라도

무당마검에서는 화산질풍검 석가장편에서의 막강한 전율이 2권 즈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는 느낌이더군요. 무협소설은 20~30 질 밖에 읽지 않아서

무당마검같은 전쟁무협소설(6권까지)은 처음 이었지만 환상문학 중 전쟁소설인

하얀로냐프강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엄청난 매력이 있습니다. 솔직히 1권에서의

황실비무대회편은 저와 코드가 맞지 않는지 시큰둥했지만 전쟁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고 명경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무당파 4명의 제자, 챠이와 이시스, 바룬, 북풍단의

캐릭터 한명한명 모두가 하나의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화산질풍검을 먼저 봐서 강호에서 명경의 행보를 대략 알고 있어 7권까지 본 후에 8권 한권으로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마지막까지 곽준이 나와서 눈물을 찔끔 흐르게한..완성도와 감동까지 갖춘 소설이었습니다. 한백림님의 열 한가지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면 제천회편이 따로 나와서 다시 한번 그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P.S 개인적으로 챠이를 가장 좋아했는데 강호편이 진행될수록 챠이의 무위가

절하 되는게 안타깝더군요. 그 엄청난 카리스마에 명경보다도 오히려 눈길이

가던 캐릭터였는데.. 무당마검에서 마음에 들지 않은 유일한 점이랄까요.

그 외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악도군의 해검지 선언이었습니다. 여타 소설에

무당의 해검지가 많이 언급되던데, 그 모든것을 악도군의 행동 하나하나에

연결시키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아무튼 읽는 내내 즐거웠던 소설이었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99 la****
    작성일
    05.08.07 19:13
    No. 1

    조연들이 더욱 빛이 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08.07 19:40
    No. 2

    저도 처음에는 무적불패의 전신이었던 챠이가 나중에는 그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듯 해서 아쉬웠다는..
    처음에는 챠이가 최종보스인 줄 알았는데 고작(?) 중간 보스.....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8.07 21:27
    No. 3

    챠이의 그 절대자의 카리스마가 죽음이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5.08.07 22:15
    No. 4

    왜 챠이가 명경에게 졌는지 이해가 안될정도.
    명경의 금파를 그렇게 쉽게 막았었는데, 챠이가 필살기(?) 하나만
    썼었어도....
    확실히 대단한 카리스마, 화산질풍검의 육극신도 카리스마 있지만,
    뭔가..약간 붕 뜬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5.08.07 22:38
    No. 5

    한백무림서에서 조연들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작품에선 조연이었던 인물이 다른 작품에선 주인공 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옴니버스식 구성의 묘미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꾸딩꾸딩
    작성일
    05.08.07 22:54
    No. 6

    음...한백림님 무협소설쪽에서는 요즘 기대가 되요.
    수담옥님 다음으로 나오길 기대하는 소설
    사라전 빨랑빨랑 보고싶은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츄잉
    작성일
    05.08.08 06:35
    No. 7

    필명(별호) 님의 말씀도 맞지만 열한가지 이야기의 또다른 주인공들인 청풍, 낭인왕, 승뢰 외에 챠이, 곽준, 악도군, 오르혼 등이 그들의 존재감을 압도했다는게 주목할만한 점이겠죠. (곽준.. 천명을 다하는 그 모습과 사제들간의 우의는 정말 감동 그 자체) 또 지금 생각해보니 몽고 무격들에 대한 발상과, 강신술, 내력마, 장백산에서 비와의 혈투 등은 여타 무협과는 차별화 되는 독특한 소재들로 보여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울트라미니
    작성일
    05.08.08 08:33
    No. 8

    앞으로 몇 십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한백무림서가 다 완성 된다면 무협지에 획을 긋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무당마검 읽고 1주일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었는데..

    화산질풍검의 쥔공 청풍이 명경보다 칼쑤마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청풍도 멋있게 성장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한백림님이 빨리 군대 가기만을 바란다는 ^^

    언능 가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5.08.08 14:07
    No. 9

    단하나 최악의 설정은 역시 명경의 히로인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한지니
    작성일
    05.08.08 14:14
    No. 10

    무림으로 돌아와서의 이야기가
    너무 짧았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츄잉
    작성일
    05.08.08 14:46
    No. 11

    모용청의 그 급속한 성장은 약간 무리했다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주인공과 맞먹는 무위의 히로인이라;; 무림에서의 이야기는 나중에
    제천회편이 따로 나오길 바라는 수밖에.. 제발 빨리 나오길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5.08.08 15:37
    No. 12

    챠이는 아마도 죽을 자리를 찾아갔던 것이 아닐까 싶다는.. 그나마 자신의 목숨을 거둬갈 존재로 싹수가 있어보이는 무당마검의 칼을 빌린게 아닐까요?

    부하들도 죽거나 상하고.. 나라도 맛이 가고.. 별로 살고싶지는 않은데 그냥 죽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황제를 죽이면 좋고 안죽여도 할 수 없고 그냥 그렇게 갔다가 명경을 보고 그냥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게 아니었을까 싶은데..

    이상한 추측이려나? 읽은지 오래되놔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냠냠
    작성일
    05.08.22 01:22
    No. 13

    볼때 정말 정신없이 몰입했던 소설...

    명경...말이 필요없이 멋신놈.ㅋㅋ

    그리고 한백임 소설은 보면서 열심히 머리굴리는 재미가 쏠쏠

    제천회랑, 팔익(읽은지 좀 되서)이랑...

    나머지 무림서의 쥔공이 누굴까랑...등등..

    씨실날실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느낌이랄까..

    화산질풍검은 쥔공이 명경보다 카리스마가 덜한느낌...

    아! 한백님의 특징 또 한가지.
    히어로 하나에 히로인 하나.
    완벽한 일부일처제(현재까진)
    매우 맘에 든다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토이연우s2
    작성일
    05.08.27 21:24
    No. 14

    곽준과 단리림이 죽는장면과 그 후에 곽준의 스승인 진양진인의 모습에서 정말 슬펐습니다. 힘들게 돌아온 무당파는 더이상 안식처도 아니었구요. 저도 무림으로 귀환한 후의 내용이 너무 빨리 마무리지은듯한 느낌이 약간 아쉽네요. 모든 위험한 상황에서 시기적절한 기연이라던지 도움들은 그 인과관계가 명확해서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좋은거같아요. 강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388 무협 검신무. +1 Lv.1 검모수 05.08.08 850 0
8387 무협 [공간참 감상] +3 Lv.4 은하 05.08.08 1,342 0
8386 무협 초일 읽고서 감동에 눈물을.... +20 Lv.1 흑랑객 05.08.08 2,404 0
8385 판타지 더스크 워치...안타깝다... +4 카무플라주 05.08.08 2,671 0
8384 무협 [ 공간참 감상 ] +3 Lv.67 못난잉 05.08.08 1,489 0
8383 기타장르 지존록 8권 -풍현이 분뢰수다? +23 Lv.1 광혼록 05.08.08 3,049 1
8382 무협 천룡소 +3 Lv.9 lo***** 05.08.08 2,248 0
8381 무협 지존록 8권 +2 Lv.53 소이불루 05.08.08 1,239 0
8380 무협 대종사.... 아시는분은 아시는 대작^^; +11 Lv.45 그림 05.08.08 3,332 0
» 무협 무당마검 그 끝없는 전율, 완벽에 가까운 ... +14 Lv.1 츄잉 05.08.07 2,675 0
8378 무협 재밌다... 후흑문주 심온 +5 Lv.1 연심표 05.08.07 1,319 0
8377 무협 무무진경, 3권을 보고... +1 Lv.18 몽중몽상 05.08.07 1,518 0
8376 무협 학사검전 철중쟁쟁과 비슷한 취화사 +10 Lv.59 기빙 05.08.07 2,425 0
8375 무협 쟁천구패 그리고 임준욱의 매력 +20 Lv.51 십팔반무예 05.08.06 2,586 0
8374 무협 강호는아름다워 오랜만에 볼만한책 나왔네요.. +6 Lv.1 y1020 05.08.06 2,263 0
8373 기타장르 최초라는 단어... 왠지 감각적 선율이 들려... +14 Lv.1 인제대행정 05.08.06 2,072 0
8372 무협 노병귀환 8권.. 이제 완결이다 +6 Lv.10 破竹之勢 05.08.06 2,664 0
8371 기타장르 대체역사소설의 최고 걸작 한제국건국사 +8 Lv.31 자쿠 05.08.06 2,590 0
8370 기타장르 나의 조바심을 이끄는 그무한한 재미의.. 송백 +9 Lv.1 다읽어드림 05.08.06 1,534 0
8369 무협 삼족오 . +6 Lv.1 검모수 05.08.05 1,624 0
8368 판타지 불의왕 아직 1권 다읽기전의 한마디.... +3 Lv.8 겟타로봇 05.08.05 1,618 0
8367 무협 한 번 접었던 대풍운연의 드디어.....(스포... +9 Lv.1 타반테무르 05.08.05 2,209 0
8366 기타장르 불의왕 +2 Lv.13 풍요(豊饒) 05.08.05 1,070 0
8365 판타지 델피니아 전기 그리고 스칼렛위저드 마지막... +5 Lv.31 자쿠 05.08.05 1,417 0
8364 판타지 드래곤 하트를 10권까지 보고 +17 Lv.1 ongbak90 05.08.04 2,172 0
8363 판타지 강철의열제 8권 +12 Lv.69 하늘의땅 05.08.04 1,622 0
8362 무협 곽가소사를 추천합니다 +1 Lv.36 더스베이더 05.08.04 1,366 0
8361 판타지 불의왕을 읽고... +5 Lv.2 당당무협 05.08.04 1,318 0
8360 판타지 게임판타지, 밀레니엄 제로. +6 Lv.38 비활 05.08.04 1,668 0
8359 무협 금사여한선. +1 Lv.1 검모수 05.08.04 1,15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