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한각성
작가 : 적심
출판사 : 문피아
글을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감상글을 씁니다.
이 글의 주인공은 굉장히 우유부단합니다.
좋게 말하면 불살주의고 나쁘게 말하면 병1신이죠.
그도 그럴 게 명백히 자신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고 살려두면 반드시 뒤통수칠 놈들을 꾸역꾸역 자기 손 더럽히기 싫다는 이유로 살려두니까요.
거기다 더 발암인 것은 여기에 딱히 어떠한 이유도 없다는 겁니다.
걍 자기 손으로 죽이기 싫으니 아예 냅두는 거에요.
그것도 앞서 말했듯이 적이 확실한 놈들을.
게다가 살려두고서는 말빨에 밀려서(주인공이 딱히 약한 것도 아닌데) 질질 끌려다닙니다.
아니, 분명 주인공이 월등히 유리한 상황에서 말빨에 밀려서 호구처럼 질질 끌려다니는 게 과연 정상일까요?
발암 요인은 또 있습니다.
바로 주변 인물들이죠.
아예 생각이 없는 게 마치 인간과 동일한 크기의 구체관절 인형을 보는 느낌이에요.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이렇게 적으니 더 짜증나네요.
에잇!
아무튼 이렇게 감상글을 쓰긴 했어도 딱히 이 글을 다른 분들께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발암을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막말로 지뢰에요. 지뢰.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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