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추리라는 큰 배경에 스릴러, 혹은 로맨서가 있으면, 추리스릴러, 추리로맨스 이렇게 붙일수 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사상적 메세지가 있으면, 추리문학이라고 추켜세워주기도 하고,
옥타역시 게임을 배경으로 하니. 게임소설 맞구요. 스릴러스런 부분이 상당히 있으니까. 그냥 게임스릴러 라고 해도 됩니다. 길게 쓰면 판타지게임스릴러 라고 해도 되겠죠.
아무래도 워낙 게임판타지가 쓰레기가 많고, 부정적인 느낌이 커서, 같은 분류에 넣는다는게 조금 열받긴 하겠지만, 틀린건 아닙니다.
오래되서 기억은 잘안나지만, 옥타는 게임과 현실의 조화, 깨끗한 물속에, 잉크 한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자연스럽게 퍼지면서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있죠.
리바이벌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소안님의 감상문을 읽어보니, 아직까지는 현대 양판게임 소설의 틀을 벗어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가상현실 MMO에서 영웅은 정해져 있습니다.
현실감으로 위해서 매일 젠되는 적들은 몰라도
바뀐 스토리라인은 도루묵이 되서는 곤란하죠.
그렇다면 소수의 영웅역할을 할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그 플레이어들이 아이돌 역할을 하고
나머지는 그 아이돌의 행사에 참여하고 현장을 지킨다...는
개념이 나쁘지 않아요. 충분히 돈이 될 수 있는 설정입니다.
물론 팬서비스를 위해 한 번 지나간 월드이벤트를 모든 캐릭터도
즐길 수 있는 인스턴스 필드를 만들어 두는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사족이 길었지만 리바이벌은 재미는 있지만 그렇게
만족감을 준 것 같진 않습니다. 게임에 몰입하지도... 현실에
최선을 다하지도 않은 것 같은 찝찝함만 남는달까요?
소안님. 무협소설중에도 사랑이야기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그소설을 로맨스소설이라 부르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로맨스소설중에도 무림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소설을 무협소설이라 부르지는 않습니다.
그소설이 어떤 형식과 구성, 목적을 취하느냐가 무협이냐 로맨스냐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판타지를 보죠. 가상현실게임(혹은 그냥 온라인게임)이 가장중요한 요소로 그안에서 레벨업, 퀘스트, 레이드 등을하며 아이템을 모으고 강한 캐릭터를 키우는게 제1과제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강해진 캐릭터를 통해서 현실세계에서 부를 얻거나 자신감을 얻거나 인기를 얻거나 합니다.
어느정도 대동소이할 수는 있습니다. 가상현실세계 탐험이 주목적인 소설도 있듯이. 하지만 이미 게임판타지는 위의 내용처럼 정형화 되어있습니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위의 형식과는 전혀 다르죠. 가상현실게임을 소재로한 심리소설 스릴러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게으른늑대님
작가분께서 장르를 분명히 언급하지 않으셨다면 장르를 판별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게임판타지로 보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스릴러라고 장르를 본다고 말씀하신다면 그렇게 보셔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스릴러라고 봐도 되는 근거가 충분하기 때문이죠
다만 저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하나의 음악을 가지고 어떤분은 락으로 보고 어떤분은 발라드로 볼수도 있고 아예 합쳐서 락발라드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죠
그것처럼 사람에 따라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무엇이라 확실히 언급하여 다른 것은 틀리다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편협한 시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느순간부터 소재가 고갈된다고 느껴지더니 완결이 역시나 허무하더군요.
애초에 시작할때는 스킬들을 정밀하게 기재하는 방식에서 초반만 지나가면 그냥 게임판타지가 아니라 판타지가 되어버리는... 애초에 그 형식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가는 겜판은 본적이 없긴하지만 이 소설도 그렇게 되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슬아슬한 긴장감이나 시나리오 진행, 전투신 묘사는 중반까지 좋았는데 후반부가면 긴장감도 없고 전투신도 그게 그거고....
밸런스도 후반가니까 완전 무너지더군요. 중반까지는 그래도 주인공이 유저중에는 최강이라도 npc중에 쎈 캐릭이 많은것처럼 묘사되긴 했는데 후반가니까 그야말로 유아독존... 쎄지는 방식도 좀 납득이 안가죠. 디벨러프나 툴 인텐트가 초중반에 나오고 창조+파괴 마나가 후반에 나왔어야 했는데 디벨러프는 진짜 별거 아닌거 같은 설정인데 그 설정으로 갑자기 엄청쎄지고... 하긴 디벨러프나 툴인텐트가 초반에 나왔으면 디게 재미없었을거 같긴하네요. 그냥 아이템 활용하고 기 강하게 하는거 뿐이니까.
특히 허무한게, 막판에 전투의 신이 무슨 자신의 세력 말단 지휘관 암흑기사보다 전투기술이 떨어지는 설정을 가지는게... 보통 겜판이 후반가면 루즈해지긴해도 대부분 제일 마지막 시나리오나 전투는 정말 설정이나 묘사가 예술적인데 리바이벌은 그 다크엘프랑 싸우고 이후 얼음산 전투때 절정이고 이후부터는 계속 추락하네요.
그리고 뜬금없이 네이팜은... 현실 소재를 가져오는건 이해가 가지만 소설끝에 갑자기 등장하는건 정말 이상했어요. 초중반부터 등장시키다가 막판에 화려하게 마무리하는거면 몰라도 12권에 갑자기 현실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왠 화염토네이도를;
그리고 텔레포트도 어느순간부터 등장해서 게임 밸런스 붕괴. 아즈테카 방패장비도 암흑속성 공격 모두 방어+반사. 보통 이 정도 능력은 반사능력 빼고 만랩찍고 획득하거나, 반사능력 추가해서 1회용이거나 그래야되는데 무제한... 게다가 그 방패가 풀장비가 아니라 갑옷에 상위에 무기까지 있는 설정. 진짜 저라면 그겜 하기 싫을듯;;
솔직히 길게 비평적긴 했지만, 위에 적은 부정적인 요소는 9권 이후부터 쏟아져서 그렇지 그전까지는 정말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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