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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성유야천
    작성일
    03.03.30 12:16
    No. 1

    저는 솔직히 설봉님의 사신 재미 없게 봤다는 ... 취향의 차이겠지만요.

    그리고 연재소설의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기존의 무협이 거시적 플롯을 진행시키는데 급급했다면, 연재소설은 미시적 시작으로 강호를 조명하고 있죠. 분명 전체적 스토리 라인이 취약한 약점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존 무협의 약점을 메꿔주고 있고, 앞으로 이 작가분들이 필력이 늘게 되면, 연재소설의 약점 역시 극복하게 되지 않을까 ... 하네요.

    그리고 반드시 거시적 플롯이 존재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무림정복, 복수 등 ... 뭐 그런게 있어야 하나요? 그냥 학원무협, 연애무협, 뒷골목무협 등 ... 강호의 일상을 그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무림정복을 다루는 무협에는 식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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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3.30 12:55
    No. 2

    소설에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 주제는 작가가 말하고 싶은 무언가를 담고 있습니다.
    에피소드적인 소설인 경우 이 주제가 명확히 드러나기는 힘듭니다.
    물론 주제가 통일된 에피소드라면 관계 없습니다만,
    이 얘기 나왔다가, 저 얘기 나왔다가.
    일상적인 얘기에 그치면 단순히 일기가 되어 버릴 뿐입니다.
    학원무협, 연애무협, 뒷골목무협.
    이 무협들을 읽고 무엇을 느끼셨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질의 무협을 읽기 위해 몇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그 무협들을 좋아합니다. 재미도 있구요.
    볼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봅니다.

    하지만 다 읽은 후에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몇 일이 지나면 그 책의 제목과 내용은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플롯은 주제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소설에서 플롯이 없으면 예술이 아니다라는 말까지 있지요.

    물론 거시적인 플롯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에피소드형 소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간에
    뼈대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살만 늘어뜨리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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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3.30 16:28
    No. 3

    연재를 하다 보면 독자들의 여러가지 비평등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아무리 휘둘리지 않으려 해도 독자들의 말에 귀가 쏠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줏대가 없어서야...\' 라고도 할수
    없는게... 작가분들도 인간 아닙니까? 그러니 아무리 노력해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수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프
    작성일
    03.03.30 21:14
    No. 4

    거시적인 플롯이라는것이 문제가 되는경우가 잦다는점에는 동의합니다..
    기존에 자주 접할수있었던 틀에 박힌 복수나 무림평화, 강호일통등..
    너무 뻔한 전개가 될수있기때문이죠.

    요즘 연재물들에는 참신한 소재가 많습니다.
    독특하고, 유쾌하며, 좋습니다.
    하지만. 그 연재물에도 뼈대가 필요하다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 장르가 학원물이던, 어떻던간에.. 시작이 있으면 적당히 에피소드를
    만들다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이벤트와 더불어 소설의 끝을 봐야합니다.

    현재의 많은 경우는 끝없이 이야기를 뿔려나가다가 뒷감당 못하고 연재가
    엉뚱한곳으로 가는 방향이 많습니다. 초반, 중반까지도 그 많은 소재로
    독자들에게 많은 상상을 불러오지만 후반에서 억지전개가 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오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요즘 연재무협.. 끝을 본적이 드뭅니다. 몇권 나오다가..
    엉뚱한 길로 새다가.. 끝권이 언제나오는지 기약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런의미에서 사신이라는 소설을 높게 평가한것입니다..
    웹 연재는 아니였지만, 거의 매달 나오고있었고.. 그 뼈대를 나름대로
    갖추고있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역시 끝부분에선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십수권을 하나의 줄기를 가지고 마무리했다는것
    만으로 인정해줄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쪽에서는 \'드래곤북스\'의 소설들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지루한 느낌이 들어갈때도 있지만, 그네들만의 독특한 분위기.
    전 강호를 다루는것뿐만 아니라 작은 부분만을 다루어 집중을
    유도하기도 하고.. 또 확실한 뼈대를 가지고있던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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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키
    작성일
    03.03.30 23:10
    No. 5

    연재의 단점은 머니머니 해도
    작가분들이 간혹 연재를 중단하는데 있죠
    한창 소장용으러 책모으고 있는데
    작가님들의 사정일진 모르지만 급작스런 완결이나
    완결도 없이 중단 이럴땐 정말 난감 황당 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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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냉운헌
    작성일
    03.03.31 03:31
    No. 6

    전 연재중단은 그렇다치고 출간중단되는 경우에는 작가에게 화가 나더군요. 뒷부분은 알아서 상상하라는 것도 아니고. 작가로서 무책임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러한 이유로서 미리 뼈대를 구성해놓지 않았을 경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었는데 좀 의외입니다. 즉흥적으로 써나가면서 완결된 작품을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닐텐데 좀 무모하신 분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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