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대충 이런 고민 한 번씩 해보지 않으셨나요?
뭐 서양 이름은 그렇다고 치고 전 한국 이름은 둘을 같이 쓰는게 편합니다.
철수는 말했다.
김철수는 말했다.
두번째 문장이 주는 어 좀... 냉랭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링컨이 총을 쏜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총을 손다.
....뭐 작중에 “에이브러햄 링컨의 사격” 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있어서 그걸 인용하는게 아니라면 글 쓰는 내내 저러는 건 말이 안 되죠. 결국 당연히 에이브러햄이 총을 쏜다. 혹은 링컨 대통령이 총을 쏜다. 이렇게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앞에서 언급한 한국인 행동 서술과 같은 글 내에서 등장하게 되면 외국인은 이름만 적으면서 한국인은 성+이름으로 적는게 조금 이상할 것 같아서요. 뭔가 원칙이 없잖아요?
외국인이 박멸된 글을 쓰던가 아니면 판타지를 쓰던가 뉴욕시티를 배경으로 하는 글을 썼어야 했는데 otl....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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