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를 계약했습니다.

아침부터 어머니가 ‘큰집 침대 좋더라~ 그거로 사라.’라고 하셔서,

큰집이 전화 걸어서 브랜드를 물어보니 역시나 에이스.

아버지에게 전화 걸어서 20만원 대로는 좋은거 못 산다고 설득 후

에이스 매장에 전화. 우와 ㅡ,ㅡ...

더블사이즈에 매트만 해서 제일 싼 게 45만 2천원.

저녁에 학원 끝나고 매장 가보니...

45만원짜리 별로 푹신거리지도 않네요....

가격대별로 다 앉아보고 제법 푹신하다 싶은거 가격을 보니 자릿수가 한 자리 더 크네?

........

뭐라뭐라 말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거기 직원도 에이스 침대 비싸니 사지 않기를 권고 ㅡ,.ㅡ

제가 ‘비싸도 품질 좋은게 따로 없지 않나?’라고 물으니

‘아니? 많은데요?’ 이러더니 뒤에 창고로 이동....

더블매트 38만원짜리... 에이스침대에 비하먄 저가형.

처음 앉아보고... 진짜 육성으로 ‘오’ 소리가 나왔습니다 ㅡㅡ;

돌아보고서는 결국 38만원짜리 그거로 계약. 3-4일 뒤에 온답니다.

결론 : 에이스 ㄲㅈ.

[GO집쟁이]

역시 메이커나 가격이 그에 걸맞는 합리적인 품질을 보장해주지는 않는군요.

[푸딩맛나]

이런거 보면
이케아 환영이에요 정말루~
오픈 전까지 빨아먹고 할인하겠죠

그리고 죽는 소리하고 .. 재수없엉

[flybird]

이케아 들어오면 바꿀것 많은데요. 기대하고 있음....

[서우준]

브랜드가 뭐죠??

[엔띠]

뭐 단독제품이다 뭐라뭐라 한 거 같은데 정확한 브랜드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약서에 써있기는 한데 꺼내기 귀찮...

[부정]

메트리스는 괜찮은거 사야합니다. 싼 거 비싼 거 써 봤는데 비싼 거는 안 꺼지더군요.

[심신안정]

침대는 과학입니다...진짜로 싼거 쓰면 허리가...-_;;;

[몰도비아]

예전에 한샘책장 세일할때 하나 구입했습니다. 세일인탓에 가격이 여타 중소기업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음 제가 성격이 좀 눈치가 없는편? 뭐 하여튼 그러다보니 얼결에 설치기사에게 중소기업제품과 한샘과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조립할때 보니까 조립시에도 큰 차이가 없고 뭐 하여튼...

그랬더니 난처하게 웃으면서 "음.. 이름값...이요?" 이러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 잘나간다는 브랜드들, 사실 중소기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살림하면서 비싼것도 써보고 싼것도 써보고... 결론은 "다 이름값이다." 였네요.




그런데... 메이커 따지는 사람이 정말 있긴 있더군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남편의 X스X이X 티셔츠가 없어졌다는...... -_-;

......아! 제돈주고 산옷 아니에요.
회사에서 체육대회니 야유회니 할때마다 저런걸로 한세트(?)씩 준다는 ;;

[부정]

안에 들어가는 본드가 달라요.

[NaNunDa]

침대도 이름값이 있나보네요. 이케아로 침대도 있나요?? 조립으로 없는게 없나봐여

[강호영]

침대는 정말 잘 사야 하는데. 푹신해도 두어달 쓰면 허리가 많이 아픈 침대가 많더라구요.
저는 조금 딱딱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게 오랫 동안 사용해도 허리가 안 아프더라구요.

[백수마적]

이케아도 '한국 현실에 맞춘 현지화'를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