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3년도 사이에 적힌 글로 기억합니다.
문피아에 있는 글은 아니구요.
장르소설이라기보다 공상소설에 가깝고 단편입니다.
제목은 ‘별’이었던거 같은데, 별 검색으로 소설을 찾아도 나오지 않으니
제 기억이 잘못된거 같네요.
지은이는 외국인으로 기억합니다.
내용은 총 기승전결, 4부분으로 나눠보겠습니다.
1부 - 기
다른 항성계를 찾아 우주선을 타고 항해를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1인칭으로 서술되구요.
우주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룹니다.
2부 - 승
우주가 가진 미지, 거대함, 허무.
그런 표현들이 이어집니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 공상만을 하고있죠.
유일하게 우주항해사를 위로해주는건 상상과 종교뿐입니다.
3부 - 전
드디어 새로운 행성을 찾아냅니다.
하지만 버려진 행성입니다.
아마도 항성이 폭발하며 항성의 궤도에서 떨어져 나온듯합니다.
다행히 행성 자체는 폭발하거나 조각나지 않은 채,
다른 위성처럼 우주공간을 떠돌고 있어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주항해사는 그 행성의 흔적을 보고, 그 별이 인간과는 다르게 얼마나 위대한 문화를 이뤘는지를 알게됩니다.
4부 - 결
항해사는 이 별이 원래 있었을 항성계를 계산해냅니다.
우리가 보는 빛은 이미 수억년전에 어딘가에서 시작된 에너지니까요.
이러한 전달이 어디에서 전해졌는지를 풀어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아낸 항해사는 좌절합니다.
어쩌면 인간보다 더욱 위대한 문화를 만들어냈을 행성.
그 행성이 속한 항성이 폭발한 날은 아주 먼 옛날입니다.
하지만 그 흔적이 지구에 와닿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그 흔적을 찾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기때문에요.
서력 0년.
동방박사는 하늘의 별빛을 보고 예수의 탄생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동방박사가 본 하늘의 별빛은, 수만년전 항성이 빛이 되어 지구에 전달되었던 그 빛입니다.
저런 내용을 가진 단편 소설에요.
몇년째 생각날때마다 찾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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