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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Arkadas
작성
16.07.30 21:59
조회
1,520

클리셰 = 왕도


이렇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클리셰는 어디까지나 소설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장치'일 뿐입니다.


음식으로 따지자면 비빔밥 위에 뿌린 참깨정도의 위치죠.


그 누구도 비빔밥의 왕도를 참깨라고 하지 않아요.


적어도...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참깨는 어디까지나 양념으로서 존재해야지, 메인으로서 존재해서는 비빔밥이 될 수 없다는 거죠.




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30 23:41
    No. 1

    클리셰란 것 자체가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느끼는 전개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실력없는 작가가 무리해서 클리셰를 깨더라도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하고 괴작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차라리 클리셰를 질릴 때까지 써먹어 보면서 왜 이 클리셰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가, 이 클리셰의 어떤 점이 스토리를 견인하는가? 그걸 먼저 깨닫고 나서야 클리셰를 버리든 비틀든 자기 맘대로 가지고 노는 겁니다.
    다짜고짜 '클리셰는 왕도가 아니니까 메인으로 쓰지 마라' 한다고 해서 그게 정답은 아닐 것 같군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좋은 클리셰나 참신한 클리셰도 다 써먹으면서 실력이 늘은 사람들이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초보 작가 중에 누가 클리셰를 왕도라 생각하는 거지요? 일반화의 오류란 말은 굉장히 식상해서 잘 안 쓰는 편인데 이번만은 안 쓸 수가 없네요. 그리고 Arkadas님이 초보 작가 운운하며 뭔가를 가르치려는 인상이 좀 느껴지는데, 작품 쓰신 거 있으면 한 번 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삼각초밥
    작성일
    16.07.31 06:18
    No. 2

    클리셰, 왕도, 비빔밥, 참깨 비유같은 것들을 보면 클리셰와 왕도의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 하시는 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삼각초밥
    작성일
    16.07.31 06:30
    No. 3

    클리셰에는 여러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클리셰도 있고, 연출의 클리셰도 있고, 스토리에 대한 클리셰도 있죠.
    이런 것들은 때때로 밥이 되기도 하고, 참깨가 되기도 하고, 나물이 되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비빔밥에 비유하자면, 클리셰는 조리사의 스킬에 비유해야지 비빔밥의 재료로 말하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는 상업적 클리셰와 왕도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왕도를 '얼마나 문학적으로 잘 써졌냐'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면요.)

    님이 보시기에 식상하고 재미없으면 클리셰고, 재미 있으면 왕도라고 판단하시는 게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7.31 06:46
    No. 4

    와 공감합니다. 쵝오!
    그냥 가볍게 눈팅 하다가 뙇! 하고 관통하는 말 같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다시 눈팅 ㄱㄱ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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