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내려놓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는지
-내 글을 몰라준다는 생각에 타 연재처나 출판사를 찾고 있는지
-내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화 되면 누굴 캐스팅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있는지
-이미 쓰고 있는 소설도 밀려 있는데 다른 소설을 쓰고 있는지
-왜 내 글 조회 수와 추천수가 이것밖에 안되는지 의문을 품고 있는지
-내 소설이 대박을 쳤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
-갑자기 조회 수가 100만이 넘지 않을까 걱정(?)이 돼 1분마다 조회 수를 체크하고 있는지
-이미 쓴 초고가 마음에 들지 않아 10번째 고쳐 쓰고 있는지
-다른 소설이나 이미 쓴 소설에서 몇 장 훔쳐와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지
-며칠 째 서글프고 우울해 컴퓨터를 끄고 멍하니 앉아 있는지
-내 글에 악성댓글을 단 독자에게 어떻게 하면 우아하게 엿을 먹일까 고민하고 있는지
-내 글쓰기가 아닌 정치나 사회문제에 울화통이 터져 악성 댓글 달러 다니고 있는지
에릭 메이젤이 쓴 작가의 공간에 나온 걸 한 번 짜집기 해봤습니다.
난 왜 이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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