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 과정은 대체로 수정작업과 비슷할 겁니다.
그마저도 쉽지 않겠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창작과정보단 낫겠죠. 때론 표절작이 원작보다 재미있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기본설정을 비틀면서 미완의 대사에 감칠 맛을 더할 수 기회가 있으니까요. 절대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절일 수밖에 없는게 장편이라면 설정과 스토리를 쉽게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도 바꿀 경우가 더러 있다면, 교활한 표절작가는 이를 짜집기로 대처할 겁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좀더 정교한 짜집기로 독자를 기만할 수도 있고요. 이런 정도로해서 독자의 지지를 획득할 수만 있다면 성공한 표절일 수 있고, 제2의 창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이 사람들이 말하시는 유사한 설정과 스토리 영역으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래도 성공적 작가가 될 확률이있습니다만, 누구처럼 노골적인 표절은 독자기만이며 동시에 결국 플랫폼에 도발로서 유료화를 거부당하게 되어 절대 성공적으로 스토리를 완료하지 못합니다.
이쯤에서 타이슨의 어록을 꺼낼 때군요.·
표절에 성공하면 그것은 이미 표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 2의 창작물이라 해도 공감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표절작가는 대부분 습관처럼 또 다시 표절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걸려들죠. 마약사범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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