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오후 3시17분에 화이자 백신을 1차로 접종했습니다.
3시간쯤 뒤부터 주사 맞은 자리에 ‘뻐근함’이 느껴지고,
그 느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더군요.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 보니, 근육주사는 다 그렇게 되는 모양입니다.
밤 11시30분에 얼굴과 이마에 약간의 체온 상승이 느껴져서 아스피린을 먹었습니다.
약을 먹으니 1시간도 안 되어서 다시 평상시 체온으로 내려왔습니다.
나중에 고혈압 약을 타러 병원에 갔다가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아스피린 말고 타이레놀을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백신 접종시 나눠 준 안내서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으라고 추천되어 있는데,
알고 보니 이것이 해열과 진통제를 겸하는 약이더군요. (아스피린 역할 대신)
‘뻐근함’을 느끼는 부위가 점점 더 커지고, 통증도 조금씩 더 커져서 속으로 걱정을 했는데요,
2일이 다 되기 전에 통증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움직일 때는 뻐근함이 약간 느껴지는데, 가만히 있을 때는 뻐근함을 못 느끼는 정도였습니다.
밤마다 약간의 열이 느껴져서 2일차 밤에도, 3일차 밤에도 약을 한 알씩 먹었네요.
5일이 다 지난 지금은 뻐근함도 없고, 열도 없고 그렇습니다.
운동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5일까지는 과격한 운동은 안 하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심근염인지 하는 것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일단 5일간 아무 탈이 없었으니까,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위험해지지는 않은 듯합니다. ^ ^
1만 명에 2명~3명 정도로 접종 후에 사망하는 것 같은데,
저는 다행하게도 이런 경우가 아닌 듯합니다.
2차 접종은 백신 수급 사정이 변경되어서 6주 후인 9월28일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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