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투브에서 한 동영상을 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X3vO4voK5k
아직 프로그래밍 실력은 인간 프로그래머에 미치지 못합니다만, 이건 시간 문제에 불과하죠.
작년 12월에 저는 프로그래머를 고용해서 북스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중간에 잠수를 타는 바람에 만들다가 말았습니다.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chatGPT를 사용해서 직접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북스캔 프로그램은 간단한 기능만 구현되면 되므로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chatGPT에게 뭐라고 기능을 요구하면, chatGPT는 파이썬과 openCV를 이용해서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걸 비주얼스튜디오에서 붙여넣기해서 테스트를 했죠. 온갖 종류의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에러 내용을 chatGPT에게 붙여넣기하면, 새로 수정된 코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실행+수정을 반복하다가 결국 원하던 수준의 북스캔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하면 1일도 안 걸릴 일을 저는 대충 30일 정도 걸려서 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종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파이썬 코드를 실행할 필요 없이, chatGPT가 바로 실행해 보면 안 되나?’
‘에러가 없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코딩+수정을 하면 안 되나?’
아마 몇 년 안 걸려서 우리는 프로그램을 짜는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인간 프로그래머와 비교해서 능력이 50% 정도만 되어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평소에 만들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인공지능에게 요구하게 되겠죠. 제가 프로그램 디자인과 각종 버튼의 기능 설정을 하고, 인공지능이 실행 가능한 코드를 만들어 주게 됩니다. ㅎㅎㅎ
인공지능의 프로그래밍 능력이 더 올라가면, 우리는 포토샵 프로그램을 인공지능에게 보여주고는 같은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별로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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