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팔..

집 근처에 대여점들이 대부분 없어져서 운동삼아 일주일에 한 두번 걸어서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대여점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이북은 리디북스하고 북큐브만 보고(메인으로 보는게 은빛어비스하고 낙월소검이었는데 낙월소검은 이름 그대로 내려야겠네요) 다른 것들은 잘 안봤는데

책외피가 꽤 잘나온 게 있어서 슬쩍봤더니 네이버 웹소설 연재를 출판한 책이더군요.

 

그걸 보고 한참 어플같은 것도 찾아보고 그랬는데

네이버 웹소설은 따로 어플이 없고 폰으로 볼려면 바로가기 같은 걸로 봐야 하는 것 같더군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요즘은 책을 모니터로 안보고 침대에 드러누워서 앱으로 보는게 생활화되서인지

기본적으로 어플이 불편하면 그냥 책도 안 읽게 되더군요.

(책 좀 정리해야 하는데 팔리지도 않고ㅜㅜ)

웹툰어플은 꽤 편한데 웹소설은 저지경인 걸 보니 그냥 간만보는 수준인건지

그렇다보니 갑자기 좌초될 기획같아서 좀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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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찾아보니 네이버북스에서 웹소설도 같이 취급하는군요...흠...

 

아...하고 싶은 얘기는 이게 아니었는데

웹소설 어플을 찾다보니 북팔이라는 어플도 찾았는데(지웠지만)

들어가서 보니 완결된 장르문학도 많더군요.(계약은 어찌됐는지 모르지만)

완결된 걸 이상하게 연재형식으로 올려놓는 것도 그렇지만

저자가 대부분 임준후님으로 되어 있더군요.

아마 에러일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요.

[신기淚]

좀 보니 일정부분은 무료고 나머지는 대여 또는 구매 형식으로 유료던데 이게 가격이 만만찮네요.
대여는 편 당 100원(1일), 구매는 300원인데..
천하제일을 예로 들면 180화 중 48화가 유료인것 같더군요.

문피아든 북큐브든 연재구매에 대해 생각이 좀 많은게
장르쪽 이북 가격이 3000원 전후로 형성이 되어있는데
이게 많건 적건 간에 그렇다면 보통 100원에 1화 구매이니
30화 전후로 한 권 분량이 나와야 하는데
연재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 정도 분량이 안된다는 느낌이 꽤 많이 든단 말이죠.

게다가 네이버는 구매 1화당 300원이라니....
10화에 1권 분량이 나와야 한다고 보는데..
그게 아니라면 지금 30화에 한 권정도라고 치면
한 권에 9천원 정도라는 건데요.

업계 관계자가 아니니까 정확하게 들여다보면 다를지도 모르지만
인쇄, 유통, 보관 등등 여러가지 단계가 생략되는 이북에서
(이북이니까 오히려 추가되는 단계는 있겠지만)
책과 같은 가격에 판매된다는 건 개인적으로 매리트가 거의 없네요.

[백수마적]

이북에서 아무리 단계가 추가되도 종이책만큼의 비용은 들지 않을 겁니다. 물론 초기 서버와 사이트 구축비용은 적지 않겠지만 종이책을 계속 찍어내는 비용보다는 훨씬 싸게 먹힐 겁니다.

[신기淚]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네이버 웹소설 가격을 한권분량(?)에 따져서 계산해보면
대여가격이 이북가격과 맞먹는 수준이고
구매가격은 책가격과 맞먹는 수준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다만 대여는 천하제일의 예로 보면(제가 지금 이것밖에 확인을 안해봐서ㅡㅡ;;)
70% 이상이 무료이니 대여로 따진다면 더 이득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뭐가 맞는지 잘 가늠이 안되긴 합니다.

다만 구매는 한 편이 아니라 여러 편을 한 데 묶어서 판매했으면 더 좋겠는데 말이죠.
막상 연재 당시에는 짧은 한 편도 별 상관없지만
다시 정주행할 때는 이만저만 피곤한게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