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여자사람이요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
14.04.15 23:17
조회
2,280

저에게 자꾸 연애를 하라고 하는거에요.

반복적으로 계속.

흐음.

듣다 못해서 결국 한마디

호구지책 때문에 바쁜거 너도 알잖니 내가 연애할 시간이 어디있어

음음 하면서 당황하더니 간호사 삼교대 하잖아.

웬 동문서답.

...

아무래도 내가 격일 근무하니 여자도 그런 시간에 쫒기는 여자를 만나라고 말하는 듯.

휴우

 

또 다른 여자는요.

어느 날은 친절하게 인사하고 어느 날이 무표정하게 쓱 쳐다보고 무시하더라고요.

증오와 반가움이 막 교차되요.

가끔 보면 그저 인사만 하는 사이인데.

 

뭐징 여자들은 참 알 수가 없음.

연애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그저 난감함.

 -_-

 

 예전에 알던 여자는요. 직장에서 알바로 만났는데 같이 담배도 피고 술도 먹고 했거든요.(동료들끼리 주말에 호호호 단둘이는 아닙니다. 제 동생보다도 어림) 한동안 간간히 서로 연락하고 하더니 어느 날은 전화나 문자도 안 받더라고요.

 예전에는 지가 자주 연락하더니, 쳇. 싸운 적도 없고 말 실수도 안했는데.

 

 간혹 여자쪽에서 친절하게 대해주다가 특별히 실수도 없고 했는데도 갑자기 쌀쌀맞게 그걸 넘어 적대적으로 냉정한 애들 보면 이해 할 수가 없어요. 아는 누나도 그랬어요.

 제 여동생도 그래요.

 막 어쩔 떄 저에게 막 화내요.

 막 짜증내요.

 그럴때는 여동생이지만 때리고 싶어요.

 아놔 블레스가 빨리 오픈되서 만렙 찍었으면 좋겠다.

 헤헤헤.

 

 그리고 예전에 제가 강남권에 고급아파트에서 일했을때는요. 입주민 여성분이 택배 올 거 있다고 자꾸 확인하러 와요. 그래서 없다고 했고, 확인까지 시켜주는데도 계속 반복적으로 우와 그때 짜증났지만 먹고 살아야겠어서 택배 오면 전화주겠다고 하고 보냈어요.

 그리고 별 시덥잖은 일로 바쁜데 보안실에 전화해서 엘리베이터가 공사들어가냐 등 그래서 그런 없다고 사무적으로 말하고 수고하십시오. 하고 끊었는데

 그 후부터는 말도 안하고 인사도 안 받고 그러네요. 나 참. 아무리 갑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님. 초소에서 새벽에 책읽고 있는데 읽다가 정신 없어서 빵빵  소리 듣고 놀래서 쳐다보니 그 아가씨더라고요. 바리게이트 오픈시켰더니 흘낏 노려보더니 걍 들어가더라고요.

 내가 뭔 잘못을 했길래 가깝거나 먼 여자들은 왜 태도가 막 바뀌지요.

 감정기복이 심해도 정도가 있어야징.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키아르네
    작성일
    14.04.15 23:30
    No. 1

    1번 분은 바빠서 연애를 못한다고 하시니 "삼교대하는 간호사도 연애 잘만 한다."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2~6번까지 분들은 남자분들은 별 생각없이 한 말에서 뉘앙스를 읽어냅니다.
    예를 들어 남자는 친절히 인사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대화 내용을 자세히 캐보면

    여자 : 안녕하세요^^
    남자 : 안녕하세요^^
    여자 : 주말 잘 보내셨어요?
    남자 : 전 하루종일 집에서 놀았어요. 주말 재미있게 보냈어요?
    여자 : 어휴, 친구들하고 하루종일 놀고먹고 했어요.
    남자 : 하하. 그래보이네요.

    이런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위 대사대로라면 다음 만남에서 여자는 70%의 확률로 남자를 무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부기우
    작성일
    14.04.15 23:34
    No. 2

    헐 저는 아무생각없이 보았는데 분석을 하시네요.. 놀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4.15 23:43
    No. 3

    그러게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4.15 23:43
    No. 4

    카사노바가 요기있었넹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4.15 23:57
    No. 5

    그래보이네요는 제가 남자지만 좀 안좋게 느낄여지는 있긴한거 같네요.. 근데 여자들이 그리 민감하다면 그만큼 신경써서 말을 하고 대화하나요? 아닌거 같던데... 저런식의 대화는 저같이 말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나 해당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4.16 00:00
    No. 6

    저는 마초까지는 아니더라도 단순하고 담백합니다. 그래서 별 양념안치고 직설적인 화법을 평소 즐겨습니다. 물론 어투는 다나까로 합니다. 지인일 경우 웃음기 먹은 화술을 즐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네르비
    작성일
    14.04.16 00:01
    No. 7

    여자들은 뉘앙스에 민감합니다. ㅎㅎ 여자들끼리는 맥락과 뉘앙스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4.16 00:07
    No. 8

    저는 거짓말 하기 싫어서 뉘앙스로 풍기도록 애매하게 말을 많이 하는데 내용전달은 잘될지언정 인기는 없겠네요...ㅋㅋ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일
    14.04.16 07:08
    No. 9

    키아르네 님의견에 사족을 달자면

    저기서 대화를 이어보고 싶다 하신다면

    여자:친구들이랑 하루종일 놀고 먹고했어요

    남자:더드셔야 겠는데요^^ 이정도 날려주시면 대화가

    잘이어집니다

    여기서 보통 반응은

    1.아니에요. 저 살많이 쪘어요. 의 내숭형

    2.그렇죠?그래보이죠? 의 확인형

    3.좋게봐주셔서 고마워요 의 단아함형

    4.사주실꺼에요 의 뜬금포형

    5.아 나 아직안죽었네 의 자아도취 형

    이 무난하게 있습니다.

    경험상 저중에 제일 상처많이주었던 여성은

    3번이였구요.복불복은 4번

    나머지는 다 고만고만 했던거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키아르네
    작성일
    14.04.16 10:22
    No. 10

    "더 드셔야 겠다뇨? 그렇게 말하면 제가 기분 좋을줄 아셨어요? 왜요? 전 그냥 즐겁게 놀았다고 말한건데 골드버그님은 먹었다는거에 더 치중하시네요? 제가 그렇게 잘먹은거 같아요?"
    라고 말하거나 생각할 확률이 70%쯤 됩니다.

    저기선 그냥 "아, 재미있게 놀았어요? 뭐하고 놀았어요?" 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4.16 10:35
    No. 11

    여성학 교수 키아르네님 저를 지도해주세요. 꾸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일
    14.04.16 11:55
    No. 12

    대부분은 자신보고 날씬하다고

    하는구나 하고 알아먹던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키아르네
    작성일
    14.04.16 12:58
    No. 13

    사실 저 "먹고놀고" 부분이 일종의 함정카드와 비슷한거라
    안정빵인 대답을 말씀드린겁니다;;;
    저렇게 생각한 여자가 남자한테 어지간히 친한게 아닌이상 저렇게 말 할리가 없죠;;
    보통은 날씬하다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사실 60%의 여자는 저렇게 복잡하게 말하지도 않아요. ㅎㅎㅎㅎ
    퍼센티지는 그냥 대충 그정도라는거지 정확한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4.04.16 14:39
    No. 14

    담백한 화법이 공격으로 받아들여졌을수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586 출판사 쪽에서 아무 경력 없는 학생을 알바생으로 쓰기도... +2 Lv.10 밤돗가비 14.04.17 1,398
214585 북팔 글 올리는 분 있으세요? +2 Personacon 카페로열 14.04.17 2,395
214584 악플만큼이나 싫은 음모론. +40 Lv.18 꿈의도서관 14.04.17 2,088
214583 표절에도 급이 있다. +1 Lv.10 조경래 14.04.17 1,497
214582 지금 갖힌 사람들 구할 수 있을까요? +9 Lv.81 vitaminB 14.04.17 1,358
214581 이상하게 오늘 글이 잘 쓰지네요. +2 Lv.24 약관준수 14.04.17 1,126
214580 참 이 바닥이 답답하네요. Lv.49 무명마검 14.04.17 1,324
214579 보면 볼수록 가슴아프네요. +4 Lv.1 [탈퇴계정] 14.04.17 1,611
214578 금강님의 소림사, 생각보다 구매수가 낮네요. +3 Personacon 적안왕 14.04.17 1,605
214577 표절, 조작,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2 Lv.15 문백경 14.04.17 1,586
214576 이번 일에 대한 두 집단의 대처가 참 돋보이네요. Lv.9 아키세츠라 14.04.17 1,665
214575 북팔.. +3 Lv.66 신기淚 14.04.17 2,103
214574 애 초등 수학여행 보낼까 말까 고민되네요 +3 Lv.59 우유용용 14.04.17 1,679
214573 공모전 소식입니다. Personacon 카페로열 14.04.17 1,547
214572 머리가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6 Lv.1 [탈퇴계정] 14.04.17 1,824
214571 예상은 했지만.. 에어포켓 글도 루머였나보네요.. +1 Lv.99 유하아빠 14.04.17 1,936
214570 옆동네가 시동 건다며 좀 무리를 하나? +3 Lv.1 [탈퇴계정] 14.04.17 2,449
214569 울적합니다 +10 Lv.71 미국판타지 14.04.17 1,641
214568 여객선 침몰사건 +1 Personacon 백수77 14.04.17 1,883
214567 이번 사건도 너무너무 문제인데.. +3 Lv.32 뒹굴보노 14.04.17 1,759
214566 대한민국에서 살여면 위험에 대하여 알았어 판단해야됩니다 +2 Lv.97 엔트러피 14.04.17 1,874
214565 자주 틀리는 맞춤법 가르쳐주는 영상 +3 Personacon 엔띠 14.04.17 2,442
214564 이번 사건은 인재입니다. +2 Lv.18 터베 14.04.17 1,957
214563 선장및 선원들은 콩밥먹여야해요 +17 Personacon 마존이 14.04.17 3,087
214562 한문협에 대한 흐릿한 기억. +5 Lv.84 담적산 14.04.17 2,526
214561 2시 20분 전화통화 영상 +1 Lv.75 ArroTic 14.04.17 3,043
214560 북큐브 탈퇴가 안되네요. +2 Lv.49 미르네 14.04.17 3,071
214559 이게 사실이라면 선장은 미친겁니다. +11 Lv.73 사무치다 14.04.17 3,638
214558 사나운 새벽을 버렸습니다. +2 Lv.78 이장원 14.04.17 3,048
214557 씨랜드 참사가 생각납니다. +1 Lv.15 난너부리 14.04.17 2,62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