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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릴 때 본 가장 멋졌던 하늘

작성자
Lv.67 bujoker
작성
14.04.15 23:48
조회
1,745

중학교 2학년 때인가

가을이었고 밤이었으며 하늘엔 구름 한점없고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그날은 마침 달이 보름달인 날이었죠

자전거를 타고 집에가는데 (핸들이 끈적해서 고무의 검은게 손에 칠해진 기억이)

문득 하늘을 보니 안개? 습기? 에 달빛이 비춰져서 거대한 원이 만들어 졌었어요

휴대폰으로 찍으려 했는데 카메라엔 안 보이던...

그 때의 하늘을 다시보고 싶어요


소소한 일상에서 우연한 대발견(?)을 하신 다른 분은 없나요?

(지금 고3이니 어릴때는 아닌가...)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4.15 23:52
    No. 1

    달무리라고 하나요?ㅎㅎㅎㅎㅎ
    멋지네요
    나중에 차 사면... 어디 한적한데 혼자 가서 돗자리 깔고 망원경 가져가서
    꿀막걸리에 신김치 아작아작 먹으면서 혼자 술판 벌이면서
    달구경하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4.04.16 00:10
    No. 2

    고등학교때, 초봄이었나 그랬습니다.
    낮에는 맑다가 저녁쯤 되니 바람이 씡 불면서 눈이 내리고
    조금 지나니 다시 맑게 개면서 보라색 석양이 지더군요.
    교실 창문 밖으로 보이던 그 색깔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4.04.16 00:22
    No. 3

    초등학교때 학교끝나고 집돌아가는길에 한쪽에는 보랏빛하는 한쪽에서는 석양이 내리는 모습이 너무아름더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whitebea..
    작성일
    14.04.16 00:53
    No. 4

    달무리네요. 신비스럽지만 다음날은 흐리다는 이야기가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그믐달아래
    작성일
    14.04.16 15:27
    No. 5

    미국에서 유학 중 정말 마음도 허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교내를 자전거로 산책하고 있는데, 산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 넓은 들판에서 서서히 해가 지고 붉은 기운이 땅으로 깔리면서 유성우가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정말 너무 비현실적이었어요. 당시 너무 환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도 못했다는... 그대로 찍어도 별로였겠지만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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