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질풍검(낙월 + 질풍)의 표절 부분에 대한 비교부분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왔습니다.
사실 오늘 알았습니다.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있다 보니 뉴스나 정담, 이쪽 바닥의
사건 등에 대해서 관심을 사실 끊었던 터라...
다른 건 몰라도, 무협을 쓰면서 그만한 필력을 가지신 분께서 왜 표절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솔직히, 저 역시 작가라는 타이틀을 예전에 달았다만... 그래서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무협소설을 쓰는데 무협소설을 표절하다뇨...쪽팔리게 - -;
할 거면 문장이 유려하고, 내용 도중에 써봄직한 가슴 시린 스토리, 혹은 뛰어난 명문장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부분을 아예 베끼던가요...
쪽팔리게 어미까지 같게... 글 쓰는 사람으로서 좀 그렇습니다. 자존심 문제 아닌가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 문피아활동 분들과 독자분들이 많이 실망하고 있는 분위기를 보면, 대처가 잘 되어야 할 텐데요 - -; 저 역시 뒷선에 물러나 있는, 혹은 비인기 작가인 터라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여기 뿐이지만
표절에 대한 대처가 확실하지 않으면, 작가는 독자들로 부터 외면 당할 뿐만 아니라
독자제현들께서 작가를 우습게 봅니다. 이 단어 선택이 좀 공격적일 수는 있지만,
독자와 작가의 관계를 떠나서, 인간 대 인간의 관계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한 인간이 남에게 무시 당하고 우습게 보이면, 나중에는 파멸로 치달을 수 있다는 말이라고 봐주셨으면 하네요.
작가는 존경받고, 때로는 사랑받고, 한편으로는 질타받으면서 자라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우습게 보인다면, 작가직을 가진 직업군이 직업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용서는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대처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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